코로나19 국내 현황 >
2020-03-31 10시 기준
확진환자
9786 명
격리해제
5408 명
사망
162 명
검사진행
16892 명
14℃
약간의 구름이 낀 하늘
미세먼지 49

다사다난했던 철강사, 올해 혁신성장 고삐 죈다

  • [데일리안] 입력 2019.01.23 06:00
  • 수정 2019.01.22 18:04
  • 조인영 기자

포스코 7년 만에 영업익 5조원…에너지 사업 드라이브

현대제철, 수소차용 부품 소재 양산…차강판 이어 특수강 수익성↑

포스코 7년 만에 영업익 5조원…에너지 사업 드라이브
현대제철, 수소차용 부품 소재 양산…차강판 이어 특수강 수익성↑


<@IMG1>
국내 철강사들이 미·중 무역분쟁과 중국 철강값 하락 등 지난해 대내외 악조건 속에서도 흑자경영에 성공했다.

올해는 더욱 거세지는 보호무역에 대비해 통상 대응력을 높이면서 새로운 돌파구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주요 철강사들은 수익성 높은 철강 프리미엄 제품을 확대하면서 원가절감에 노력하는 한편, 미래 사업 발굴로 비철강 비중을 확대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

22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오는 30일 지난해 경영실적과 함께 올해 계획을 발표한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 64조5633억원과 영업이익 5조5915억원을 거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6.4%, 21% 성장한 것으로 영업익 5조원 돌파는 지난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현대제철은 오는 25일 실적을 발표한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보다 9.1% 늘어난 20조9159억원, 영업이익은 13.7% 줄어든 1조1800억원으로 전망된다. 지난 3분기 통상임금 소송 패소에 따른 비용을 충당금으로 반영하면서 이익이 축소된 영향이 컸다.

동국제강은 조선업 호조로 후판 수익성이 개선됐음에도 냉연 수요 부진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 32.5% 감소한 5조9619억원과 1629억원에 그친 것으로 전망된다.

여러 악재 속 지난해를 버틴 철강사들은 밖으로는 글로벌 무역전쟁과 중국 철강재 공습을, 안으로는 내수경기 침체와 수요산업의 철강가 인하 압박을 버텨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특히 업계는 포스코의 실적 둔화를 우려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철강 가격 하락과 산업계 수요 둔화로 수익성 약화가 불가피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도 앞서 지난 10일 신년인사회에서 "분기별 (영업이익이) 1조 이상 나올 것으로 계획한다"면서 "시장 예상치 보다 줄어들지는 모르나 큰 폭의 하락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포스코는 철강 본업에 충실하면서 신성장부문 내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을 두고 포스코켐텍 등 에너지 소재 사업 육성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차전지소재사업실은 원료 투자기획과 기술개발 외에 이차전지소재사업을 담당하는 기업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게 성과를 내는 곳은 포스코켐텍으로 포스코가 최근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면서 몸집을 키우고 있다.

최 회장은 "포스코 그룹 전체적으로 철강업이 중요하다"면서도 "과잉 설비 속 성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신성장 부문을 만들고 에너지저장소재에 능력 증강·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G2>현대제철은 통상임금 이슈로 지난해 보다 수익성이 개선되나 예년 수준인 1조원대를 초과하는 수준일 것으로 추산한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기아차의 판매가 높은 증가를 기록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2월과 8월 있을 차강판 가격 협상에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현대제철은 본원경쟁력에 집중하되 신규 먹거리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수소차 부품 소재인 금속분리판이다.

현대제철은 최근 충남 당진공장에서 수소차용 금속분리판 생산설비 증설을 마친 뒤 오는 3~4월 양산을 앞두고 있다. 금속분리판은 수소차의 주요 부품인 스택(수소연료전지의 본체)의 핵심 소재다.

회사측 관계자는 "올해부터 현대차 넥쏘 6500대 분에 들어가는 금속분리판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철강 부문에선 차강판 판매를 늘리면서 특수강(일반용·자동차용 포함) 사업 양산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용환 현대제철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강재 기술역량 강화와 고객대응체계 구축을 통해 글로벌자동차강판 판매를 확대해야 한다"며 "또 특수강 사업을 완전 정상화함으로써 자동차 소재의 국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0
0
0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 좋아요순
  • 최신순
  • 반대순
데일리안 미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