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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국민행복재단, 베트남 빈곤가정에 암소 전달


입력 2019.01.22 17:10 수정 2019.01.22 17:12        백서원 기자
조호현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앞줄 왼쪽 세번째), 조현주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암소를 지원받은 꽝찌성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거래소 조호현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앞줄 왼쪽 세번째), 조현주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암소를 지원받은 꽝찌성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거래소

한국거래소(KRX) 국민행복재단은 (사)지구촌나눔운동과 함께 22일 베트남 꽝찌성 인민위원회 강당에서 ‘2019년 KRX 베트남 암소은행’ 사업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조호현 KRX국민행복재단 사무국장과 조현주 지구촌나눔운동 사무총장, 다오 만 헝 베트남 꽝찌성 당서기 등이 참석해 꽝찌성 장애인 빈곤가정 45가구에 암소를 전달했다.

베트남 중부의 꽝찌성은 베트남 전쟁 최대 피해지역으로 지뢰 및 고엽제 피해 등으로 인한 장애인 가구 비율이 특히 높은 지역이다. 재단은 이 지역의 빈곤가정을 위해 암소은행 사업기금 5000만원을 추가 지원했고 누적 수혜가구는 100가구에 이른다.

‘KRX 암소은행’ 사업은 해외 저개발국 빈곤층 가정에 암소를 지원해 가계 소득증진과 경제자립의 기반을 마련해주는 소액대출형 가축지원 사업이다. 암소는 지속적으로 송아지를 낳아 가정경제에 큰 수입원이 되며 농가에 직접적인 노동력을 제공해 농업생산 소득을 높이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재단은 수혜가정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예방접종, 축산과 금융교육 등의 후속지원을 함께 진행한다. 지원자금은 3년 후 상환 받아 다른 빈곤가정에 순환 지원함으로써 지원 대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거래소는 “사업 모니터링 결과, 지난 2년간 지원한 암소중 70%에 달하는 48마리가 이미 송아지를 출산했거나 임신 중”이라며 “또 암소은행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통해 증가한 가계소득이 자녀교육과 농축산업 활동 등 미래지향적 활동에 투자돼 빈곤가구의 자립역량이 향상되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호현 재단 사무국장은 “빈곤가정에 대한 단순지원을 넘어서 지속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와 발전의 효과가 나타나길 기대한다”며 “재단은 저개발국가 지역사회에 희망과 온기를 전하는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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