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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ABS 발행 49.4조…전년比 14.2%↓


입력 2019.01.28 06:00 수정 2019.01.27 20:48        부광우 기자

공공법인·금융사 감소세…일반기업은 1.8조 증가

공공법인·금융사 감소세…일반기업은 1.8조 증가

자산보유자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 추이.ⓒ금융감독원 자산보유자별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 추이.ⓒ금융감독원

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전년에 비해 8조원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ABS 발행총액이 49조4000억원으로 전년(57조6000억원) 대비 14.2%(8조2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자산보유자별로 살펴보면 공공법인과 금융사의 ABS 발행은 감소한 반면, 일반기업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한국주택금융공사가 6조9000억원 줄어든 24조8000억원의 주택저당채권(MBS)를 발행하며 공공법인에서의 감소세를 이끌었다. 금융사의 ABS 발행은 3조1000억원 감소한 10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채권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1조8000억원 증가한 13조7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 보면 대출채권과 매출채권, 기초 ABS는 물론, 회사채 기초 P-CBO 발행도 줄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7조2000억원 감소한 29조8000억원이 발행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와 부실채권(NPL) 기초 ABS 3조7000억원, SOC 대출채권 ABS 1조3000억원이 발행됐다.

매출채권 기초 ABS 발행도 6000억원 감소한 17조4000억원을 나타냈다. 카드채권 기초는 2조6000억원, 자동차할부채권 기초는 2조4000억원, 기업매출채권 기초는 10조7000억원, 부동산 PF 기초는 1조7000억원이 발행됐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도 4000억원 감소한 2조2000억원이 발행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감소했으며, 카드사의 경우 금리인상 기조 속에 선제적으로 카드채권 기초 ABS 해외 발행을 늘림에 따라 지난해 ABS 발행이 줄었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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