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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항공여객 1억1753만명…전년 比 7.5% 증가


입력 2019.01.27 11:00 수정 2019.01.26 22:03        이정윤 기자

인천공항 T2 개항‧평창올림픽 등 국제여객 11.7%↑‧국내여객 2.5%↓

2018년 항공운송시장 동향. ⓒ국토부 2018년 항공운송시장 동향. ⓒ국토부

항공여객이 지난해 대비 7.5% 증가한 1억1753만명으로 역대 연 단위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제선 여객이 전년 대비 11.7% 증가(국내선은 2.5% 감소)했으며, 항공화물도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국제선은 중국 단체여행 일부 허용에 따른 여객 증가, 저비용항공사의 운항 확대 및 내외국인 해외여행 수요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7% 증가한 8593만명을 기록했다.

특히 중국노선의 경우 1611만명을 기록해 지난 2016년(1986만명)에 비해 낮은 실적(-18.9%)을 보였으나 전년 대비해서는 1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회복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중국(15.6%), 유럽(12.9%), 일본(12.1%), 동남아(12%) 등의 노선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공항별로는 중국여객 증가 및 노선 다변화 여파에 따라 인천(10.1%), 김해(12.1%), 김포(6.4%), 제주(48.6%), 대구(36.6%), 청주(71%), 무안(107.5%), 양양(137.9%) 등 전체 공항에서 성장세를 나타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대비 4.7% 증가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전년 대비 23.5% 증가, 국적사 분담률은 68.5%를 기록했다.

국내선은 운항감편에 따른 공급석 감소, 내외국인 제주여행 실적하락 및 내륙노선 여객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한 3160만명을 기록하고, 최근 5년 내 최초로 감소세로 돌아섰다.

공항별로는 광주(2.1%), 울산(44.1%), 인천(0.7%)은 증가했으나, 제주(-2.5%), 김포(-3.4%), 김해(-4.8%), 청주(-10.3%) 등은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은 1309만명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고, 저비용항공사의 경우 1851만명으로 전년 대비 0.5% 증가해서 58.6%의 분담률을 기록했다.

항공화물(444만톤)은 중국‧일본‧기타지역 등의 물동량 증가(반도체, 일반기계, 석유제품 등) 및 여객 증가로 인한 수하물 증가에 따라 2.8%(국제화물 3.4%↑) 증가하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국제화물은 중국(4.8%), 일본(4%), 기타(7.5%) 등의 전 지역에서 성장세를 나타내며 전년대비 3.4%(417만톤) 증가를 기록했다.

국내화물은 내륙 노선(-1.7%)과 제주(-6.3%) 노선 모두 감소해 전년 대비 5.8% 감소한 27만 톤을 기록했다.

국토부는 국제유가의 급등락, 사드 제재 영향 등에도 불구하고 지방공항의 해외노선 확대, LCC의 항공노선 다변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등의 영향으로 항공여객이 역대 최고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소비패턴 변화 및 혼자여행족 증가, LCC의 중거리노선 확대 등 긍정적 요인을 통해 올해 항공여객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세계경기 변동성과 미중 무역전쟁 및 영국의 브렉시트 등 글로벌 정치‧외교 이슈, 유가‧환율 등 경제동향 등 대외적 변수에 의한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분위기다.

진현환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올해도 지방공항 노선 다변화 및 항공회담 등을 통한 하늘길 확대, 공항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국적항공사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고 양질의 항공일자리 창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정윤 기자 (think_u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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