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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불운·VAR 외면’ 카타르에 깨져버린 꿈


입력 2019.01.26 00:16 수정 2019.01.26 01:56        아부다비(아랍에미리트) = 김평호 기자
한국은 후반 31분 이청용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김진수가 절묘한 슈팅을 쏘아 올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득점에 실패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국은 후반 31분 이청용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김진수가 절묘한 슈팅을 쏘아 올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득점에 실패했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한국의 59년 만에 우승 꿈이 복병 카타르에 막혀 좌절됐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후반 33분 하팀에게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0-1로 패했다.

이로써 1960년 이후 59년 만에 우승 도전에 나섰던 한국의 꿈은 철저히 무너지고 말았다.

다소 아쉬운 경기였다. 이날 한국은 경기 내용에서 일방적인 주도권을 쥐고도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보이며 패배를 피할 수 없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한국은 후반 31분 이청용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김진수가 절묘한 슈팅을 쏘아 올렸지만 아쉽게 골대를 맞고 나왔다. 카타르 골키퍼가 손을 쓰지 못할 정도로 절묘한 궤적을 그렸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결국, 한국은 이어진 카타르의 역습 상황에서 하팀에 왼발슈팅을 내주며 실점했다.

실점 이후 다급해진 한국은 1분 뒤 이용의 측면 크로스를 황의조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하는 듯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산됐다.

결국, VAR까지 가는 판정 끝에 황의조의 발이 반 발 정도 앞서 있던 것으로 판명되면서 골은 인정되지 않았다.

이후 한국은 동점골을 위해 수비수 김민재를 최전방에 배치시키는 등 사력을 다했지만 적재적소에 침대 축구를 구사하며 맞선 카타르 저항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말았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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