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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인플루엔자 환자 '이상행동' 우려 커져


입력 2019.01.27 16:12 수정 2019.01.27 16:12        스팟뉴스팀

일본에서 인플루엔자(독감)가 대유행해 열도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인플루엔자와 관련한 이상행동과 집단발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7일 아사히 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후생노동성은 지난 14~20일 1주일간 보고된 인플루엔자 전국 환자 수는 약 213만명으로 전날 밝혔다. 이전 주보다 49만5000명이 늘어나면서 이번 겨울 누적 환자 수는 총 541만명에 달한다.

무엇보다 창밖으로 뛰어내리려 하는 등 '이상행동'을 보이는 인플루엔자 환자들이 발견되면서 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상행동으로 보고된 환자 연령은 10세 전후가 많았으며 대부분 열이 난지 이틀 내 나타났다.

갑자기 질주하는 행동이 가장 많았으며, 흥분해서 창을 열고 뛰어내리려고 하거나 같은 자리를 계속 걸어서 맴도는 등의 행동도 적지 않았다.

지난 22일에는 사이타마현의 초등학교 6학년생 남자 아이가 아파트 3층에서 지상으로 투신해 부상하기도 했다.

NHK는 이상행동을 보인 환자들 중 대부분 타미플루나 이나비르 등 치료약을 복용했으나 20% 가량은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상행동과 약과의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NHK에 의하면 후생노동성은 직전 유행기(2017년 늦가을~2018년 이른봄)에 '이상행동'을 했다는 보고는 95건이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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