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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의 600일 분석한 한국당 "민생 보다 북한"


입력 2019.01.28 02:00 수정 2019.01.28 06:10        이충재 기자

"공개일정 가운데 75% 청와대서 이뤄져 '방콕대통령'"

"'일정 24시간 공개'는 약속 투명하게 이행하지 않아"

"공개일정 가운데 75% 청와대서 이뤄져 '방콕대통령'"
"'일정 24시간 공개'는 약속 투명하게 이행하지 않아"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공개일정 대부분이 청와대 내에서 이뤄졌으며 나흘에 하루 꼴로 공식일정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공개일정 대부분이 청와대 내에서 이뤄졌으며 나흘에 하루 꼴로 공식일정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자료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공개일정 대부분이 청와대 내에서 이뤄졌으며 나흘에 하루 꼴로 공식일정이 없던 것으로 조사됐다.

자유한국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과 박성중 의원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600일간의 공개 일정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5월 10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 문 대통령 취임 후 공개된 공식일정 2144건 가운데 청와대 내부 일정이 1611건(75%)으로 대부분이었다. 이에 박 의원은 "방콕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문 대통령의 외부 일정은 해외 일정 270건, 국내 일정 230건, 북한 일정 33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나흘에 하루 꼴인 160일(26.6%)은 공식일정이 없었다.

'24시간 공개' 약속했지만...참석자 공개 안한 일정 대부분

전체 일정 가운데 참석자가 공개된 일정은 360건(17.8%)에 불과했다. 박 의원은 "공개된 일정의 82%는 참석자를 비공개하는 등 지난 대선 '어느 시각에 어디에서 누구를 만나는지 대통령 일정 24시간을 공개하겠다'고 했지만, 국민과의 약속을 투명하게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장 일정 중 북한 관련 일정이 33건으로 가장 많았다. 경제현장 일정은 18건, 재난현장 방문 일정은 3건, 교육현장 방문은 3건, 미세먼지 현안 관련 업무보고 회의 1건을 비롯해 경제·재난 현장방문 일정은 24건이었다.

이에 박 의원은 "경제·재난현장 등 방문 일정(24건)보다 북한 관련 일정(33건)이 더 많았다. 대통령의 일정에서도 '북한 먼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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