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인터뷰] 찬희 "우주 석방 후련…시청자 응원 힘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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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인터뷰] 찬희 "우주 석방 후련…시청자 응원 힘 됐죠"
    JTBC 'SKY 캐슬' 우주 역
    2월 SF9 컴백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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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2-06 07:57
    부수정 기자(sjboo71@dailian.co.kr)
    ▲ 가수 겸 연기자 찬희는 JTBC 'SKY 캐슬'에서 우주 역을 맡아 사랑받았다.ⓒFNC엔터테인먼트

    JTBC 'SKY 캐슬' 우주 역
    2월 SF9 컴백 활동


    "석방돼서 정말 후련해요."

    JTBC 'SKY 캐슬'에서 우주(찬희)는 드라마에서 혜나(김보라)를 죽인 범인으로 몰렸다가 풀려났다.

    그가 누명을 쓰고 눈물을 쏟았을 때 시청자들은 "우주 너무 불쌍하다"며 안타까워했다.

    찬희(19·본명 강찬희)는 극 중 이름인 우주로 더 익숙하다. 자유로운 환경과 부모의 사랑 속에 자란 우주는 흔한 사교육 없이도 1등을 유지했다. 성품 또한 좋아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다.

    드라마 종영을 앞둔 지난달 28일 서울 청담동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찬희를 만났다. '석방 소감'을 묻자 "누명을 벗어나서 후련했다"며 "시청자의 응원을 받았는데 부모님 품으로 돌아와서 기뻤다"고 웃었다.

    그가 출영ㄴ한 JTBC 'SKY 캐슬'은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종영했다.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찬희는 "훌륭하신 선배님들이 많이 출연해서 잘 될 수밖에 없겠다고 예상했고, 이야기가 탄탄해서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 영광스러운 작품에 출연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우주 역 외에 서준, 기준 역 오디션을 보고 우주 역에 최종 캐스팅됐다.

    시나리오를 통해 혜나 추락 사건을 접했다는 그는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말했다. 김보라는 인터뷰에서 찬희에게 미안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혜나가 우주에게 아무런 감정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혜나도 절 좋아했던 것 같아요. 하하. 보라 누나도 동의했고요. 절 좋아한 예서에게는 미안해요. 예서과 우주를 면회했을 때 '그동안 모른 척해서 미안하다'고 한 게 우주의 마음이었죠. 우주의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려웠습니다."

    ▲ JTBC 'SKY 캐슬'에 출연한 가수 겸 연기자 찬희는 "큰 사랑을 받아 기쁘다"고 했다.ⓒFNC엔터테인먼트

    찬희 외에 'SKY 캐슬' 속 예서, 혜나, 기준, 서준 등 캐릭터 등이 모두 사랑받았다. 찬희는 "난 한 게 없다"며 "다른 분들이 잘했다"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서로 또래이다 보니 친하게 지냈고, 사이도 좋았단다.

    우주네 가족은 완벽해서 얄미움을 받기도 했다. 찬희는 "낯간지러운 대사를 표현하는 게 힘들긴 했다"고 웃은 뒤 "어렸을 때 받은 상처를 가리려고 일부러 밝게 행동하는 인물이다. 현실감 있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드라마의 전개를 두고 시청자들은 여러 추측을 내놓기도 했다. 그중 하나가 '우주 자해설'이다. 그는 "우주가 자해하면 너무 슬프지 않냐. 절대 아니다"고 고백했다.

    '우주의 중대발표'가 아이돌 선언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우주는 다 잘하지만 춤을 못 춘다"고 웃었다. '우주가 혜나를 죽였다는 설'에 대해선 "억울했다"고 했다.

    'SKY 캐슬' 마지막회 시청률에 대해선 "30%"라고 예상했다.

    이번 드라마로 큰 인기를 얻은 그는 "많은 사람이 알아봐 주신다"며 "찬희보다는 우주로 불러 주신다"고 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묻자 우주가 화분을 깨는 장면, 교도소에서 우주가 "엄마에게 잘못했다"며 눈물을 흘리며 고백한 장면을 꼽았다.

    ▲ JTBC 'SKY 캐슬'에 출연한 가수 겸 연기자 찬희는 "작품에 출연하게 돼 영광이다"고 했다.ⓒFNC엔터테인먼트

    연예인을 생각하지 못했다는 그는 어머니의 권유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찬희는 지난 2007년 SBS '스타킹'에 꼬마신기 중 '믹키찬희'라는 이름으로 멤버로 출연했다. 당시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무대에 오른 찬희는 또렷한 이목구비로 눈길을 끌었다.

    당시 제작진이 어머니 SNS를 통해 찬희를 캐스팅했다. 아버지는 아들이 노출되는 걸 반대했다. 하지만 지금은 아버지가 더 좋아한다고.

    2016년 아이돌 데뷔 이전 2011년 MBC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아역배우로 먼저 데뷔했다. 이후 KBS2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2012), 여왕의 교실'(2013), '화정'(2015), '시그널'(2016) 등에 출연했다.

    어렸을 때부터 활동한 찬희는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며 "어렸을 때부터 활동하다 보니 가족, 친구들과 시간을 못 보낸 게 아쉽다. 그래도 열심히 활동해서 좋은 성적을 낸 것 같다"고 강조했다.

    보이그룹 SF9 멤버이기도 한 "멤버들이 응원해줬고 내 성대모사를 하기도 했다"며 "질투 같은 건 없었다"고 말했다.

    올해 스무 살이 된 그는 "다채로운 장르나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며 "우선 SF9이 2월에 컴백하는데 컴백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고 했다. "SF9은 무지개 같은 매력이 있어요. 노래도 중독성 있고요. 빠져들 수밖에 없어요. 연기자, 가수 모두 놓치고 싶지 않아요. 내가 경험하지 못한 세상을 만나는 게 연기의 매력이죠. 가수 활동할 때는 무대 위에 서는 게 즐거워요."

    인간 찬희로서 도전하고 싶은 부분도 궁금했다. "혼자 배낭여행도 가고 싶어요. 혼자 할 수 있는 부분에 도전하고 싶답니다."[데일리안 = 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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