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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거대양당, 예산안 야합 이어 국회 태업 최고의 호흡"


입력 2019.01.29 10:44 수정 2019.01.29 10:45        이동우 기자

"선거·국회개혁 뒤로 하는 최악의 직무유기"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9일 거대양당을 향해 "지난해 말 예산안 야합으로 찰떡궁합을 보여주더니 일하는 국회를 외면하는 태업에도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각자의 당리당략과 기득권보호를 위해서라면 야합이든 보이콧 공조든 서슴지않고 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을 모두 비판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를 후퇴시키고 민생경제를 방치하며 선거개혁과 국회개혁을 뒤로 하는 최악의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에 대한 비난으로 정쟁만 일삼고 있으면서 이를 바로 잡으려 하거나 국회정상화를 하려는 노력은 전혀 없다"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의원의 이해충돌 논란과 재판청탁 의혹, 공공기관 채용비리 문제 등을 (거대양당이)서로 회피한다"면서 "무엇보다 선거개혁을 하지 않으려는 이심전심이 통한다"고 거듭 성토했다.

그는 또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 겸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 위원장의 전날 발언에 대해 "선의에 의해서 시작됐더라도 우리 국민과 청년들에게 심한 상처를 남긴 김 보좌관에 대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앞서 김 보좌관은 2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CEO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한류 열풍을 언급하며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헬조선'이라고 말하지 말고, 아세안(ASEAN) 국가를 가보면 '해피 조선'을 느낄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이동우 기자 (dwlee9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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