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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깬’ 카타르, 개최국 UAE도 밀어내나


입력 2019.01.29 21:25 수정 2019.01.30 08:3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홈 팀 UAE와 아시안컵 4강전

사비 우승 예언으로 주목 받아

2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이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카타르의 8강전에서 카타르 축구 대표팀이 1-0으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25일(현지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자이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한국과 카타르의 8강전에서 카타르 축구 대표팀이 1-0으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아시안컵 8강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 '벤투호'에 아픔을 안긴 카타르가 개최국 UAE를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카타르와 UAE는 29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에서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스페인 축구의 전설로 꼽히는 사비 에르난데스가 우승팀으로 꼽은 카타르가 홈팀 UAE의 기세를 꺾고 결승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지는 경기다.

카타르는 지난 25일 열린 8강전에서 후반 33분 하팀이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키며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객관적인 전력상 뒤질 것으로 평가를 받았던 카타르는 한국을 꺾은 여세를 몰아 결승서 일본과 맞붙겠다는 각오다.

하지만 홈 팀 UAE는 그리 만만한 팀이 아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UAE가 79위로 93위인 카타르보다 앞서 있다.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UAE는 16강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3-2로 제압했고,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호주를 1-0으로 꺾고 4강에 올라왔다.

특히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는 일방적인 홈 관중의 응원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 AFC에 따르면 아시안컵 4강전 경기 티켓 4만 2000장은 모두 팔려 매진을 기록했다.

정황상 4강전이 열리는 알자지라 모하메드 빈 자예드 경기장은 UAE 홈 관중들로 도배될 가능성이 높다. 카타르는 UAE와 단교 중이어서 많은 응원단이 경기장을 찾기가 쉽지 않다.

카타르는 이번 대회 득점 1위 알모에즈 알리의 발 끝에 또 한 번 기대를 걸고 있다. 알리는 이번 대회 7골로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한국과의 8강전에서는 김영권과 김민재의 철벽 수비에 막히며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그는 언제든 상대 수비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다.

알리를 앞세운 카타르가 UAE를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사비의 예언을 적중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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