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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샤르 자신감’ 맨유…번리 잡고 9연승?


입력 2019.01.30 00:05 수정 2019.01.29 18:0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번리와의 홈경기에 나서는 맨유 솔샤르 감독. ⓒ 게티이미지 번리와의 홈경기에 나서는 맨유 솔샤르 감독. ⓒ 게티이미지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 함께 ‘행복 축구’를 이어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번리를 홈으로 초대한다.

맨유는 30일 오전 4시 50분(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번리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맨유는 8연승을 거두며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동안 부진했던 선수들마저 살아나며 ‘솔샤르 매직’에 매료된 모습이다.

앞서 맨유는 리버풀, 맨시티 등 라이벌에 패하며 성적 부진이 계속되자 결국 무리뉴 감독을 경질했다. 시즌 종료까지 감독 대행으로 솔샤르 감독이 선임됐지만, 당시 여론은 그의 실패한 과거를 언급하며 부정적 의견을 내놨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은 보란 듯이 8연승을 내달리며 본인에 대한 평가를 180도 바꿨다. 또한 포그바, 루카쿠, 산체스 등 폼을 잃었던 선수들도 새로운 전술에서 제 기량을 되찾았다.

영국 현지 언론도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스카이스포츠’는 “솔샤르 감독은 맨유에게 마법 같은 효과를 가져왔다”며 극찬했고, ‘더 가디언’은 루카쿠와 산체스가 아스날과의 FA컵 32강전에서 펼친 활약상을 조명하며 두 선수가 솔샤르 체제에서 살아났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했다.

연이은 칭찬이 이어지자 솔샤르 감독도 다가오는 번리와의 리그 경기에 대해 “홈에서 벌어지는 이번 경기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자만심은 큰 위험요소다. 그러나 선수들의 기세를 고려했을 때 패배할 확률은 낮다”며 거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맨유의 이번 상대는 지난 시즌 돌풍의 주인공이었던 번리다. 하지만 올 시즌 16위에 머무르며 맨유와의 격차가 크다. 맨유 입장에서는 승리가 유력하지만, 만약 패할 경우 힘들게 쌓아 올린 분위기가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뜻도 내포하고 있다. 과연 맨유가 9연승을 질주할 수 있을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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