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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왓포드전 득점, 영국 언론 반응은?


입력 2019.01.31 10:34 수정 2019.01.31 10:3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맨오브더매치로 선정하는 등 호평 잇따라

손흥민의 득점포에 영국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게티이미지 손흥민의 득점포에 영국 언론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 게티이미지

영국 언론이 아시안컵을 마치고 돌아와 곧바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칭찬을 아까지 않았다.

토트넘은 31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왓포드와의 홈경기서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귀중한 승점 3을 따낸 토트넘은 18승 6패(승점 54)째를 기록, 3위 자리를 유지하며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56)를 바짝 추격했다.

이날 손흥민은 예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안컵 탈락 직후 곧바로 영국으로 복귀한 손흥민은 얼마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다시 그라운드에 나섰다.

요렌테와 함께 투톱으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초반 과감한 슈팅을 쏘아 올리며 의욕적인 모습을 보이긴 했으나 지친 기색이 뚜렷했다. 부상 병동에 시달리고 있는 토트넘 역시 대부분의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고, 급기야 전반 38분 먼저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결정적인 순간 힘을 냈다. 0-1로 끌려가던 후반 35분 상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들어가던 손흥민은 자신의 앞으로 공이 오자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왓포드의 골망을 갈랐다.

지난 5일 트랜미어 로버스와의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 이후 나온 이번 시즌 손흥민의 13번째 골이다.

경기 직후 영국 BBC는 “손흥민이 밝게 빛났다”며 극찬했다.

매체는 “에너지 넘치는 활약을 선보였다. 손흥민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돌아온 지 불과 나흘 만에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며 “그는 토트넘에서 가장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설명했다.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선수 중 가장 높은 8.2점의 평점을 부여하며 맨오브더매치로 선정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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