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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기획] 안방극장 판도 변화…#시즌제#사전제작#넷플릭스


입력 2019.02.05 08:34 수정 2019.02.05 11:31        김명신 기자

케이블 채널의 시즌제-사전제작 성공율 증가

지상파 합류와 넷플릭스 공습 등 변화 예고

tvN의 경우 ‘응답하라’ 시리즈나 ‘영애씨’ 시리즈는 그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며 익숙하지만 독특한 매력을 담아내며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넷플릭스 tvN의 경우 ‘응답하라’ 시리즈나 ‘영애씨’ 시리즈는 그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며 익숙하지만 독특한 매력을 담아내며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넷플릭스

시즌제 드라마들의 봇물, 사전제작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넷플릭스의 공습’ 과연, 올해는 어떠한 변화들이 올까.

지상파 시즌제 드라마는 과거 상상조차 못했던 키워드였다. 그러나 케이블 채널의 과감한 장르 선정과 인기에 병합한 시즌제로 잇따라 성공을 거두자 지상파 역시 히트작들의 시즌 드라마들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KBS2 ‘동네변호사 조들호2:죄와 벌’이나 MBC ‘검법남녀2’ 등이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 외에도 JTBC ‘와이키키 브라더스2’, OCN ‘보이스3’, tvN ‘막돼먹은 영애씨 17’ 등 다양한 장르와 특유의 매력이 담긴 작품들이 또 다시 시청자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시즌제와 맞물려 사전제작의 변화 등은 ‘플랫폼의 급증’과 맞물려 있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작품의 유통이 가능해지면서 경쟁이 치열해졌고, 막연한 새로움 보다는 기존의 히트작들을 새롭게 선보이는 시즌제나 당사 플랫폼을 통해서만 시청이 가능한 넷플릭스 드라마 등 새로운 변화가 형성되고 있는 추세다.

일단 마니아층 확보 측면에서 속편이 안정적이라면 당사 채널의 경우 유료 시청층을 늘릴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물론 모든 시즌제나 사전제작이 다 성공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위험부담은 새로운 도전작 대비 높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익숙함과 유니크함은 분명 시청자들에게 매력 어필하기에 이점이 많다.

tvN의 경우 ‘응답하라’ 시리즈나 ‘영애씨’ 시리즈는 그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며 익숙하지만 독특한 매력을 담아내며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tvN tvN의 경우 ‘응답하라’ 시리즈나 ‘영애씨’ 시리즈는 그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며 익숙하지만 독특한 매력을 담아내며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tvN

tvN의 경우 ‘응답하라’ 시리즈나 ‘영애씨’ 시리즈는 그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며 익숙하지만 독특한 매력을 담아내며 독보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물론 퀄리티 있는 작품은 기본이 돼야 한다. 일부 시즌제 드라마의 처참한 성적은 그 결과를 반증시키고 있다.

퀄리티 측면서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의 반격 역시 주목되는 대목이다. 기대작 '킹덤'을 본 시청자들은 “상상초월”이라는 반응이 대세를 이루며 시즌2를 응원하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전세계를 타깃으로한 한국의 콘텐츠와 넷플릭스의 조합작으로, 한국의 배우들과 동양적인 비주얼, 공감 소재, 남다른 스케일 등이 어우러지며 국내외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사전제작 드라마들의 성공률이 매우 높은 상황에서 올해 역시 새로운 사전제작드라마들이 잇따라 시청자들을 찾는다. 넷플릭스 역시 새로운 작품을 계속해서 내놓은 전망이다. 한국의 드라마계 변화가 예고되는 시점이다. 과연 올해는 어떠한 드라마 역사가 펼쳐질지 기대와 관심이 높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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