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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與 '보복판결' 주장에 "헌법 통째로 부정"


입력 2019.02.01 10:52 수정 2019.02.01 11:17        조현의 기자

"민주당이 사법부 압박해 원하는 결론 얻으려고 해"

"민주당이 사법부 압박해 원하는 결론 얻으려고 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자료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일 김경수 경남지사의 법정구속에 대해 '보복 판결'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재판 불복을 넘어 헌법 불복"이라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대한민국을 만들어온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통째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2심을 뒤집기 위해 사법부를 압박해서 원하는 결론을 만들어내려고 한다"며 "여당이 사법부의 존립을 흔드는 대대적인 공격을 하고 있지만 온몸으로 법관의 독립을 지키겠다고 말한 김 대법원장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다"고 꼬집했다.

그러면서 김명수 대법원장을 향해 "만약 사법부의 권위와 독립을 정권 발 밑에 바치고자 한다면 탄핵 대상은 바로 대법원장"이라며 "대법원장이 침묵하는 건 결국 공정한 재판과는 거리가 먼 재판을 하겠다는 의사표시가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우리는 대선 불복 프레임이 아니다.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 것"이라며 "댓글 조작으로 최대 혜택을 받은 문 대통령이 이 사건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현의 기자 (honeyc@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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