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동반 격침, 카타르가 이렇게 강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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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7월 17일 06:11:41
    한일 동반 격침, 카타르가 이렇게 강했나?
    아시안컵 결승전서 일본 제압하고 사상 첫 우승
    한국·아랍에미리트·일본 등 강호들 차례로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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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2-02 00:50
    스포츠 = 김평호 기자
    ▲ 카타르가 일본을 꺾고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 게티이미지

    카타르가 일본을 꺾고 아시안컵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카타르는 1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일본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카타르는 사상 첫 아시안컵 정상에 오르며 2022년 월드컵 개최국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웠다.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일본과 달리 카타르는 이번 대회 돌풍의 팀으로 평가를 받았다. 8강전에서 한국을 1-0으로 꺾고 올라온 카타르는 준결승전에서 홈 팀 UAE를 4-0으로 제압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카타르의 돌풍은 우연이 아니었다. 카타르는 대회 득점왕에 오른 알모에즈 알리가 전반 11분 환상적인 오버헤드킥으로 일본의 골망을 갈랐다.

    이어 전반 26분에는 압델아지즈 하팀이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카타르는 후반 24분 미나미노 다쿠미에 추격골을 허용하며 한 때 위기를 맞이하는 듯 보였지만 후반 37분 아크람 아피프의 페널티킥 골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전반 26분 추가골을 성공시키는 압델아지즈 하팀. ⓒ 게티이미지

    특히 카타르의 우승 과정도 놀랍다.

    카타르는 결승까지 치러진 7경기서 무려 18득점을 기록하는 동안 단 1실점만 허용했다. 후반 24분 미나미노 다쿠미에 추격골을 허용하기 전까지 빈틈 없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우연이라 하기에는 과정과 결과가 너무도 완벽했다.

    또한 일본전 승리로 카타르는 아시안컵에서 43년 만에 전승 우승을 차지한 팀이 됐다. 아시안컵이 8강 토너먼트로 확대된 이후에는 최초의 전승 우승팀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대진운이 좋았다고도 볼 수 없다.

    8강전서 한국을 만나 1-0으로 격침시킨 카타르는 개최국 UAE를 4-0으로 격파하며 제대로 망신을 줬다. 여기에 결승에서는 이란을 3-0으로 대파하고 올라온 일본마저 무너뜨리며 아시아의 신흥 강호로 올라서게 됐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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