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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농·어촌마을에서 특별한 추억을~


입력 2019.02.03 06:00 수정 2019.02.03 08:04        이소희 기자

겨울철 별미와 실내체험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 5선 소개

2월에 아이와 떠나기 좋은 테마·권역별 ‘농촌체험휴양마을 5선’

겨울철 별미와 실내체험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 5선 소개
2월에 아이와 떠나기 좋은 테마·권역별 ‘농촌체험휴양마을 5선’


설 연휴를 앞두고 겨울 제철 별미와 실내체험을 즐길 수 있는 어촌체험마을 5곳을 해양수산부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함께 선정해 소개했다. 이들 어촌체험마을은 설 연휴기간에도 운영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 가까운 곳으로는 ‘인천 중구 포내어촌체험마을’을 추천됐다.

이 마을에서는 하나개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해상관광탐방로를 걸으며 겨울바다를 만끽하고, 조개와 소라 화분 만들기 체험도 즐기며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다. 이 지역의 겨울철 별미로 물에 불린 박대 껍질을 끓여 만든 ‘박대묵’도 맛볼 수 있다.

인천 중구 포내마을체험 조개화분만들기 ⓒ해수부 인천 중구 포내마을체험 조개화분만들기 ⓒ해수부

강원권에서는 ‘양양 수산어촌체험마을’이 선정됐다.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KTX 개통으로 한층 더 가까워져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가 됐다.

문어빵, 해초비누, 미역쿠키 만들기 등 다양한 실내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제철을 맞아 고소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인 도치도 맛보며 알찬 겨울여행을 즐길 수 있다.

도치는 횟대목 도치과의 바닷물고기로, 생김새가 심통맞다 해서 ‘심퉁어’ 등으로도 불린다.

수산물 미식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충남 서산 중리어촌체험마을’이 손꼽힌다.

중리마을은 세계 5대 청정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에 위치해 있어 바지락, 굴, 감태 등 수산 자원이 풍부하다.

특히 겨울에는 향긋한 감태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로 입맛을 돋울 수 있으며, 감태를 활용한 초콜릿 만들기 체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름다운 낙조와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싶다면 ‘전남 함평 돌머리어촌체험마을’이 제격이다.

가족, 연인과 함께 돌머리해수욕장 갯벌생태탐방로를 거닐며 잠시 여유를 즐길 수 있으며, 소라를 활용한 다육이화분 만들기와 굴칼국수 만들기 체험도 즐길 수 있다.

2월부터는 감칠맛이 뛰어난 제철 숭어도 맛볼 수 있다.

‘울산 동구 주전어촌체험마을’은 다양한 실내체험으로 겨울 여행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지역 특산물인 미역을 활용한 떡 만들기 체험과 해초가루를 넣은 천연비누 만들기, 도자기체험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인근의 울산 대표 관광지인 대왕암공원에는 놀이터와 소리체험관, 캠핑장 등도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 볼 만하다.

아울러 바다여행 페이스북에서는 1월 23일부터 2월 6일까지 ‘설 연휴 실내체험 하러 가자!’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소개된 어촌체험마을 5곳 중 방문하고 싶은 곳과 함께 가고 싶은 지인을 댓글로 남기면 참여가 완료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20명에게는 2만원 상당의 모바일 커피교환권이 경품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도 2월에 떠나기 좋은 ‘농촌체험휴양마을 5선’을 선정해 소개했다.

전국을 경기권, 강원권,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겨울 체험을 할 수 있는 우수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자체로부터 추천을 받아 최종 선정된 마을이다.

경기권에서는 전통 장류체험에 특화한 마을인 ‘이천 서경들마을’이 꼽혔다. 품질 좋은 메주콩이 나는 곳으로 마을 내에 전통장 숙성실을 갖추고 있으며 따뜻한 두부와 장을 곁들인 마을 식사가 맛있기로 유명하다.

음식의 역사, 효능 등의 설명을 들으며 꼬마메주 만들기, 고추장 만들기, 청국장 만들기 등 전통 장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

강원의 ‘평창 눈꽃마을’은 대관령에 위치한 마을로 겨울이면 봅슬레이 눈썰매를 타러 오는 사람들로 분주하다. 직선코스가 아닌 구불구불한 슬로프를 따라 속도감 있게 내려가는 눈썰매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가 좋아한다.

또한 고랭지배추로 만든 김치로 만두를 빚어 만들어 먹는 만둣국은 눈꽃마을의 겨울철 별미다. 활쏘기, 투호 등 전통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계절·테마별 2월 농촌여행지 ⓒ농식품부 계절·테마별 2월 농촌여행지 ⓒ농식품부

충청권의 ‘청양 알프스마을’은 올겨울 제11회 칠갑산얼음분수축제를 연다.

축제장에 들어서면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눈조각과 얼음동굴이 방문객을 반긴다. 눈썰매와 얼음봅슬레이 타기, 빙어 낚시, 군밤 구워먹기, 조롱박 공예체험 등 다양한 놀거리가 많다. 축제는 2월 17일까지 계속된다.

전라도 ‘임실 학정마을’은 전통 쌀엿으로 유명한 마을이다. 입소문을 타서 명절이면 전국에서 주문량이 밀려들어오는데 마을에 방문하면 이러한 전통 쌀엿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또한 전통놀이 자격증 보유자로부터 고무줄놀이, 자치기, 비석치기 등 전통놀이를 배워볼 수도 있다.

‘거창 숲옛마을’은 예스러움이 묻어나는 오래된 가옥과 거창군 천연보호림 제2호인 갈계숲이 어우러진 마을이다. 고가와 재실, 서당 등 마을 곳곳에 위치한 문화재를 둘러보고 갈계숲을 여유롭게 거닐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딸기가 유명한 지역이니 만큼 딸기 따기 체험이 주로 운영되며, 연날리기, 엿 만들기, 감 염색체험 등 겨울을 느낄 수 있는 다른 체험도 다양하게 진행한다.

이들 선정된 마을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 웰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소희 기자 (aswit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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