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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예선통과, 아픔 딛고 메달 걸까


입력 2019.02.02 10:03 수정 2019.02.03 00:15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2일 오후 여자 1500m서 첫 메달 도전

심석희 예선통과. ⓒ 게티이미지 심석희 예선통과. ⓒ 게티이미지

최근 조재범 전 코치의 성폭력 피해 사실을 폭로하며 주목을 받았던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심석희(한국체대)가 국제대회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했다.

1일(현지시각) 독일 드레스덴에서 개막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에서 여자 1000m와 1500m,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한 심석희는 출전 종목 모두 예선을 통과하며 순항했다.

가장 먼저 열린 1500m 예선에서 그는 2분 30초 55의 기록으로 하너 데스멋(벨기에)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1000m 1차 예선에서도 1분 31초 73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한 후, 이어진 2차 예선에서 수잔 슐팅(네덜란드)에게 간발의 차로 뒤진 1분 30초 845로 조 2위를 차지해 상위 2명에게 주어지는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또한 심석희는 혼성 2000m 계주에서도 활약했다.

대표팀은 예선에서 최민정(성남시청)과 황대헌, 임효준(이상 한국체대), 김지유가 호흡을 맞춰 조 1위를 차지한 뒤 준준결승에선 최민정, 김지유 대신 심석희와 김건희(만덕고)가 나서 역시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상습 성폭력을 당한 사실을 폭로하며 마음고생이 심했을 심석희가 한국시각으로 2일 오후에 열리는 여자 1500m에서 첫 메달로 건재함을 과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심석희 외에 최민정은 여자 1000m와 1500m에서 모두 예선을 조 1위로 통과하며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지유도 1000m 준준결승에 최민정, 심석희와 나란히 진출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에선 황대헌과 박지원(단국대), 홍경환(한국체대)이 모두 조 1위로 준준결승에 진출했다. 2차 레이스에서도 홍경환, 박지원, 이준서가 예선을 통과했다.

곧바로 준준결승이 치러진 남자 1500m에선 임효준과 김건우(한국체대), 이준서(신목고)가 모두 조 1위를 차지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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