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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끌어내린 맨시티, 무슨 일 있었나


입력 2019.02.07 07:22 수정 2019.02.07 15:2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맨시티, 에버튼 원정서 승리 거두며 선두

리버풀은 맨시티전 패전 후 하락세 뚜렷

리버풀을 끌어내리는데 성공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 게티이미지 리버풀을 끌어내리는데 성공한 맨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 게티이미지

에버튼을 잡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리버풀을 끌어내리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7일(한국시각),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8-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에버튼과의 원정경기서 2-0 승리했다.

이로써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은 맨시티는 승점 62로 한 경기 덜 치른 리버풀과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에서 앞서며 선두로 등극했다.

2018년 일정이 마무리 됐을 때만 하더라도 리버풀의 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이뤄지는 듯 했다.

하지만 올해 처음으로 열린 리그 경기서 리버풀이 맨시티에 덜미를 잡히면서 상황이 급변하기 시작했다.

맨시티는 지난달 4일 리버풀과의 홈경기서 2-1 승리를 거뒀다. 무패 행진을 내달리던 리버풀 입장에서는 힘이 빠짐과 동시에 맨시티의 거센 추격을 받게 된 시발점이기도 했다.

이후 두 팀의 행보는 크게 엇갈리고 있다.

리버풀은 맨시티전 패배 이후 브라이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승리했지만 모두 1점 차 신승이었고, 이후 레스터 시티, 웨스트햄전에서 비기며 승점 쌓기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24라운드 뉴캐슬전에서 패했지만 나머지 경기서 모두 승리했다.

결국 리버풀은 최근 5경기서 2승 2무 1패로 승점 8을 얻는데 그쳤다. 잃은 승점은 무려 7점에 달한다.

맨시티는 리버풀전 승리 이후 6경기서 5승 1패(승점 15)로 승승장구 중이다. 잃은 승점은 3점에 불과하며 20라운드 이후의 행보가 격차를 좁히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앞으로의 행보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리버풀은 이번 주말 본머스와 26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맨시티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만큼 비기기만 해도 다시 선두 자리를 회복할 수 있다. 그리고 오는 24일 최대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이 최대 고비가 될 전망이다.

상승세의 맨시티는 오는 11일 첼시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27라운드에는 리버풀의 발목을 잡았던 웨스트햄과 격돌해야 한다. 끝까지 우승 여부를 알 수 없는 프리미어리그의 후반기 일정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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