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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가족' '킹덤' 다시 번지는 좀비 흥행 바이러스


입력 2019.02.07 09:28 수정 2019.02.07 09:41        이한철 기자
영화 '기묘한 가족'과 '킹덤' 포스터.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넷플릭스 영화 '기묘한 가족'과 '킹덤' 포스터. ⓒ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넷플릭스

2016년 1000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을 시작으로 한국형 좀비물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2019년 대한민국은 영화부터 드라마, 웹툰까지 좀비 소재의 다양한 작품들이 흥행 몰이 중이다.

'부산행'은 좀비 분장 및 연기 등을 통한 리얼한 재현은 물론, 공유, 정유미, 마동석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가 만들어낸 높은 완성도로 관객과 언론 모두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렇듯 '부산행'이 흥행에 성공하며 좀비 영화가 더 이상 마이너 장르가 아님을 입증한 이후 2019년 대한민국에는 다양한 좀비 컨텐츠의 바람이 불고 있다.

'시그널'로 스타작가의 반열에 오른 김은희 작가가 '조선판 좀비물'을 예고해 화제가 된 '킹덤'이 넷플릭스를 통해 지난달 25일 공개됐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공개되자마자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편 '좀비'는 영화, 드라마뿐만 아니라 웹툰에서도 대세 콘텐츠로 떠올랐다. 그중에서도 신선하고 색다른 웃음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블랙코미디 웹툰 '좀비딸'이 독자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으면서 '코믹 좀비물'이 낯설지만은 않게 됐다.

'좀비딸'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지구에서 좀비가 되어버린 딸을 지키기 위해 좀비와 공생하는 법을 배우는 가족의 이야기. '좀비'라는 소재와 '코믹', 그리고 '가족'까지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좀비딸'은 '기묘한 가족'과 닮아있다.

마지막으로 언론시사회 이후 평단은 물론 먼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에게 2019년 새로운 코미디 영화의 탄생으로 호평 받고 있는 영화 '기묘한 가족'이 2월 개봉을 앞두고 화제의 중심이 되고 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다. 좀비의 개념 자체를 모르는 조용한 시골 마을에 불시착한 말귀 알아듣는 좀비 '쫑비'의 캐릭터로 참신함을 더했다.

여기에 물리면 죽기는커녕 회춘하는 '쫑비'의 진짜 능력을 알아차리고 돈 벌 궁리를 시작하는 별난 가족이 펼치는 신개념 패밀리 비즈니스는 기존의 코미디 영화에서 보지 못한 색다른 차별점이다.

주유소집 첫째 아들 '준걸' 역을 맡은 정재영은 "할리우드에서도 볼 수 없는 좀비 영화"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처럼 러닝타임 내내 신파없는 유쾌한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로 입소문 열풍이 불고 있는 영화 '기묘한 가족'은 2019년 가장 새로운 코미디 영화로 관객들에게 빵빵 터지는 웃음을 선사할 갈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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