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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野, 대선 불복 망상서 벗어나라"…국회 정상화 촉구


입력 2019.02.07 10:36 수정 2019.02.07 10:36        고수정 기자

홍영표 "2월 국회서 민생·경제 살리기 매진해야"

조정식 "野 정쟁용 발목잡기 성토 목소리 높아"

홍영표 "2월 국회서 민생·경제 살리기 매진해야"
조정식 "野 정쟁용 발목잡기 성토 목소리 높아"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회 일정을 보이콧 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국회 정상화를 촉구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설 연휴 동안 국회를 향한 민심은 차갑게 식었다는 걸 느꼈다”며 “국회가 이제 그만 싸우고 민생 챙기고 경제 살리기에 매진해야 한다는 게 국민의 질책이자 준엄한 요구”라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당장 2월 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며 “미세먼지 대책, 체육계 개혁, 카풀 대책 등 여야가 머리 맞대고 논의해야 할 민생 현안이 산적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경수사권 조정 등 사법개혁, 선거제도 개편 등 정치개혁 과제도 서둘러 논의해야 한다”며 “탄력근로제 확대 문제와 최저임금 개편에 관한 국회 논의도 시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회 정상화 해법을 찾겠다”며 “여야가 지금 할 일은 정쟁이 아니라 조건 없는 국회 정상화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은 생산적인 국회 위해 대화와 타협의 자세로 야당과 협의하겠다”며 “야당도 정쟁을 그만두고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한 선의의 경쟁을 벌이는 생산적 국회 만드는 데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야당에 요청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설 민심 청취를 통해 경제활력 제고와 민생입법에 대한 국민의 절박한 요구를 거듭 확인했다”며 “야당의 정쟁용 발목잡기 탓에 국회에 대한 성토 목소리가 높아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국민의 목소리를 길잡이 삼아서 올 한해 경제와 민생, 그리고 개혁에 흔들림없이 매진하겠다”며 “야당 역시 민생과 무관한 정쟁과 대선불복 망상에서 벗어나고 상생과 협력을 통해 민생국회를 실현하자는 당부의 말씀을 거듭 드린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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