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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 감독 은퇴 이유는 ‘암 투병’


입력 2019.02.08 06:26 수정 2019.02.08 06: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핌 베어벡 전 축구대표팀 감독. ⓒ 게티이미지 핌 베어벡 전 축구대표팀 감독. ⓒ 게티이미지

과거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핌 베어벡(63) 감독의 은퇴 이유가 암 투병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폭스스포츠 아시아’는 7일(한국시각), “베어벡 오만 대표팀 감독이 현재 암투병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2016년 12월 오만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베어벡 감독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16강 진출의 대업을 달성했다. 오만 축구가 아시안컵에서 조별리그를 통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베어벡 감독은 대회가 끝나자마자 가족과 함께 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사의를 표명했고, 오만 축구협회는 긴급회의를 열어 감독의 뜻을 존중해주기로 했다.

더욱 의아했던 부분은 축구계에서 완전히 떠난다는 은퇴 표명이었던 것. 이에 대해 많은 말이 오갔고 결국 건강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베어벡 감독은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한 수석 코치로 축구팬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이후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도 수석코치로서 아드보카트 감독을 도왔고, 월드컵 직후 대표팀 지휘봉을 물려받았다.

다만 2007년 아시안컵에서 극단적인 수비 축구로 비난의 도마 위에 올랐고, 대표팀이 3위에 그치자 자진 사퇴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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