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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결장’ 발렌시아…코파델레이 우승 순위


입력 2019.02.08 07:51 수정 2019.02.08 07:52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2-2 무승부 발렌시아, 결승 진출 눈 앞

지난 시즌까지 4연패에 성공한 바르셀로나. ⓒ 게티이미지 지난 시즌까지 4연패에 성공한 바르셀로나. ⓒ 게티이미지

이강인이 결장한 발렌시아가 국왕컵 결승행 티켓에 가까워졌다.

발렌시아는 8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베니토 빌라마린에서 열린 ‘2018-19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레알 베티스와의 4강 1차전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정서 2골을 넣은 뒤 비긴 발렌시아는 다가올 홈 2차전에서 1-1로 비기기만 해도 결승에 오른다. 결승 상대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승자다.

발렌시아는 이 대회서 7회 우승 경력을 지니고 있다. 최다 우승 부문 역대 5위에 해당한다.

코페 델 레이의 역사는 깊다. 1903년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의 즉위를 축하하기 위해 처음 시작됐고 스페인 왕립 축구 연맹, 즉 스페인 축구협회가 대회를 주관한다. 정식 명칭은 ‘스페인 챔피언십-국왕컵’이다.

국왕컵 최다 우승팀은 바르셀로나로 무려 30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4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4강에 올라있어 끝까지 생존한다면 사상 처음으로 5회 연속 우승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통산 우승 2위는 놀랍게도 아틀레틱 빌바오다. 23회 우승의 빌바오는 1984년을 끝으로 우승과 인연이 닿지 않고 있다. 바스크 지방의 순혈주의 정책을 고집 중인 빌바오는 선수영입에 있어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고 거대 자본이 지배하는 현대 축구 흐름에 뒤처진 것으로 분석된다. 물론 빌바오는 마지막 우승 이후 4번 더 결승에 올라 막강한 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와 함께 스페인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3위인 19회 우승을 차지했고, 준우승만 20회 기록해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 시즌 결승에 오른다면 통산 40번째 결승 진출로 바르셀로나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이강인의 소속팀 발렌시아는 오랜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2008년 우승이 마지막이며 지난 시즌에는 4강서 머물렀는데 11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를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페인 국왕컵 통산 우승 순위

1. 바르셀로나 : 30회
2. 아틀레틱 빌바오 : 23회
3. 레알 마드리드 : 19회
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10회
5. 발렌시아 : 7회
6. 사라고사 : 6회
7. 세비야 : 5회
8. 에스파뇰 : 4회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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