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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뛴다-14]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체질개선 통해 미래설계 역량 집중


입력 2019.03.13 06:00 수정 2019.03.13 06:03        이나영 기자

올해 손익 목표 1조5000억원…고효율 경영체계 적립

디지털 캠퍼스 조성 등 미래 먹거리 개발에 전력

올해 손익 목표 1조5000억원…고효율 경영체계 적립
디지털 캠퍼스 조성 등 미래 먹거리 개발에 전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체질개선, 변화, 미래, 성장기반 등 4가지 키워드를 내걸었다.ⓒ데일리안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체질개선, 변화, 미래, 성장기반 등 4가지 키워드를 내걸었다.ⓒ데일리안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올해 경영전략 방향으로 체질개선, 변화, 미래, 성장기반 등 4가지 키워드를 내걸었다. 미래설계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등 그룹 전략 기능을 강화하고 데이터 퍼스트로 디지털금융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올해 손익 목표로 1조500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전 1조8000억원)을 잡았다.

그는 “2018년이 성과 창출로 한 단계 도약하는 한 해였다면 2019년부터는 성과 확대와 더불어 장기질적 성장을 위한 확고한 토대 마련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농협금융은 올해 전략목표로 ▲고효율 경영체계 정립 ▲고객가치 중심 사업 재편 ▲미래 신성장동력 강화 ▲농협금융 정체성 확립 등 5대 중점 추진과제를 정립했다.

우선 자회사별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한 총자산순이익률(ROA) 개선을 추진한다. 리츠운용, 부동산신탁 등 신사업을 활용한 수익 다변화는 물론 인수합병(M&A), 지분투자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위해 단순·반복 업무는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 확대를 통해 대체하고 인력은 고부가가치·창의적 업무에 집중 투입하기로 했다. 또한 태블릿PC를 활용해 보고·회의를 효율화하는 한편 무인점포, 이동점포, 탄력점포 등 영업 네트워크도 유연하게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지주에 사업전략부를 신설하는 등 고객과 현장에 최적화된 사업형 조직을 구현한다. WM, CIB 등 핵심사업을 전담하고 지주 기업전담역(RM)기능을 체계화한다. 고객자산 수익률 개선을 위해서는 영업점과 고객 중심으로 하우스뷰를 업그레이드한다. 

디지털 분야도 강화한다. 빅데이터를 분석·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오는 2020년까지 1000명 이상 양성하기로 했다. 은행·핀테크기업·제휴기업이 함께 공동 연구하는 'NH디지털캠퍼스'를 조성해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 개발에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범농협 시너지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금융, 경제 자회사 간 영업채널 매칭 등 범농협 시너지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홍콩, 뉴욕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CIB 추진기반을 확충한다.

이 밖에도 농업·농촌 지원 기금을 조성하는 상품을 확대 출시하고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농축산물 소비 마케팅을 지속 전개할 방침이다.

김광수 회장은 "올해 손익목표 1조5000억원을 달성해 농업농촌을 위한 안정적인 협동조합 수익센터로서 역할을 강화하고 2년 연속 1조원 이상의 수익을 거양함으로써 향후 불확실한 경영환경에도 흔들림 없는 농협금융의 미래설계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말했다.

이어 "농협금융의 존재 및 성장기반의 핵심은 고객, 농업인, 농축협"이라며 "촘촘한 소비자 보호와 국민의 농협 구현에 농협금융이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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