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미래는 개혁보수정당…평화당 통합 있을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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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7월 19일 09:51:21
    유승민 "바른미래는 개혁보수정당…평화당 통합 있을 수 없어"
    "바른미래당, 진보 정당은 아니라고 생각해"
    劉, 개혁보수 신념 확고…창당정신 유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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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2-08 19:18
    이동우 기자(dwlee99@dailian.co.kr)
    "바른미래당, 진보 정당은 아니라고 생각해"
    劉, 개혁보수 신념 확고…창당정신 유지 주장


    ▲ 8일 오후 경기도 양평군 쉐르빌호텔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2019 의원연찬회에서 유승민 의원이 연찬회 시작에 앞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자료사진)ⓒ연합

    유승민 바른미래당 전 대표는 8일 "제 주장의 핵심은 지금이라도 바른미래당이 선명한 개혁보수 정당임을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그는 또 최근 당내 민주평화당과 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부터 이틀간 경기도 양평에서 진행 중인 의원연찬회 중간 브리핑에서 "앞으로 있을 제대로 된 보수 재건의 주역이 바른미래당이 되자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간 보수도 진보도 다 좋다, 보수도 진보도 아닌 그런 애매한 입장으로 국민들한테 지지를 호소할 수 없다"며 "우리가 경쟁해야 할 상대는 민주당이나 정의당보다는 지금 낡고 썩은 보수에 머물러 있고 아직도 과거에 머무른 한국당과 경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화당과 통합에 대해서 "통합은 결코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7년 가을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을 저한테 처음 제안했을 때 제가 말한 것은 하나는 지역주의정당이 되면 안 된다. 두 번째는 외교·안보 문제에 대해 생각의 차이가 커서는 같은 정당을 하기 힘들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민주평화당에 계신 대부분 의원님들과 같은 정당을 할 수 없다는 부분을 분명히 이야기하면서 바른미래당을 창당했다"고 부연했다.

    유 전 대표는 이번 행사에 나온 계기에 대해 "지난해 지방선거 공천을 둘러싸고 불안이 많았고 힘들었다. 선거 결과가 일방적인 패배로 나와 책임을 졌고 대표직에서 사퇴했다"며 "사퇴한 마당에 제가 국가적 현안에나 여러 이슈에 대해 할말은 많았지만 그동안 침묵하는 게 책임지는 사람의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자유한국당 유력 당대표 후보로 떠오르자 탈당을 접은 것 아니냐는 해석에는 "한국당 복당에 관해서 바른미래당의 결정과는 아무 관계가 없다"며 "저는 이 당을 만들었던 책임있는 사람이고 이 당이 잘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바른미래당에서 개혁보수가 실천되지 않을 경우 향후 행보에 관련해 "바른미래당이 진보 정당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당에 계신 많은 분들 생각이 이 땅의 보수 정치를 어떻게 새롭게 하느냐에 가깝지 진보 정당이라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일축했다.

    유 전 대표를 향한 배신자 프레임에 있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저는 그 말 자체에 대해서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며 "지난 정권이 제가 충정을 가지고 건의했던 그 말을 받아들였으면 불행한 사태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추가탈당에 대한 대표의 역할에 대해 "바른정당 출신 탈당자는 이학재 의원이 마지막이다. 이 의원 같은 경우 제가 10번도 넘게 말렸다"며 "본인 생각이 너무 확고해서 탈당했고, 남아있는 저를 포함해 (바른정당 출신 의원) 8명은 당장 추가 탈당은 없다. 어떤 선택을 하든 같이 움직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수재건을 위한 힘을 합쳐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 "바른미래당의 지지도와 관계없이 타당하다는 측면있다"면서도 "다만 정당이 이렇게 지지받지 못하면 생존기반이 없어지는 문제가 있다"며 "한국당이나 기타 문 정부의 실정에 비판적인 정치 세력이나 시민 단체와 협력이라는 부분은 필요하면 하는게 옳다고 생각한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유 전 대표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정치인으로서 당연히 국민들 앞에서 제 생각을 말씀드릴 의무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국가적인 일에 대해서 제 입장을 표명할 일이 필요할 때는 꼭 말씀 드리겠다"고 설명했다.

    바른미래당은 이날 연찬회를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하고, 다음날인 9일까지 비공개 회의를 이어갈 예정이다.[데일리안 =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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