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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율 저조로 앞당겨진 인구절벽…“이르면 2024년부터”


입력 2019.02.10 10:30 수정 2019.02.10 11:56        스팟뉴스팀
ⓒ연합뉴스 ⓒ연합뉴스

우리나라의 총인구가 줄어드는 인구감소 시점이 2032년에서 이르면 2024년으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10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통계청은 내달 28일 2017년부터 2067년까지 장래인구 특별추계 결과를 발표하면서, 우리나라 총인구가 감소하는 예상 시점을 앞당길 예정이다.

통계청은 2016년 장래인구 추계에서 한국의 총인구 감소 시점은 중위 추계 기준으로 2032년, 출산율 저위 추계로는 2028년이 될 것으로 공표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출산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떨어지면서 총인구 감소 시점이 2028년보다 앞당겨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인구정점은 중위 추계 기준 2031년 5295만8000명, 출산율 저위 추계 기준 2027년 5226만4000명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통계청은 합계출산율과 기대수명, 국제순이동자 등 모든 변수가 예상보다 악화할 경우 인구감소가 2024년에 시작될 수 있다고도 봤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2017년 당시 사상 최저인 1.05명으로 떨어진 데 이어 지난해에는 1명 미만으로 추락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하고 있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96명∼0.97명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인구유지를 위해 필요한 합계출산율 2.1명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꼴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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