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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진박 논란? 휘둘릴 겨를 없다…사실도 아냐"


입력 2019.02.10 14:29 수정 2019.02.10 15:12        스팟뉴스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2.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지난달 2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2.27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모습.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자유한국당 당권 주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10일 자신을 둘러싼 진박(진정한 친박근혜) 논란에 "휘둘릴 겨를이 없다"고 밝히며 당대표 경선에 임하는 강한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황 전 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연관 검색어에 배신론과 한계론이 등장했다. 어느 당권 주자는 황교안이 진박 논란에 휘둘릴 약체 후보라고 폄하한다. 분명히 하는데 모두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황 전 총리는 "저는 새로운 정치를 하고자 한다"며 "정치인은 지향해야 할 가치와 철학이 투철해야 하고 새로운 정치는 이를 실천하는 의지와 열정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가 두려운 것은 국민"이라며 "제가 믿어왔던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적 가치와 신념을 국민 속에서 교감하며 치열하게 점검하고 앞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싶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충실하지 못하면 아마 국민으로부터 황교안의 한계론이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 전 총리는 "한국당은 위기였고 지금도 위기국면은 지속되고 있다"며 "당이 바로 설 수 있는 제대로 된 가치와 신념을 국민에게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장으로 가서 국민이 한국당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우리의 가치와 신념이 국민에게 어떻게 투영되고 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7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인 유영하씨는 "박 전 대통령이 황 전 총리의 접견 신청을 거부했다"며 "자신을 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로 발탁했던 박 전 대통령의 수인번호조차 모르고 있다"고 황 전 총리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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