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미친 상승세 맨유 vs 화력 잃은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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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종편집시간 : 2019년 08월 21일 08:45:31
    [챔피언스리그]미친 상승세 맨유 vs 화력 잃은 PSG
    솔샤르 효과 업은 맨유, 네이마르-카바니 없는 PSG
    13일 오전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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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 : 2019-02-13 00:01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 [맨유-PSG]챔피언스리그 16강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솔샤르 감독과 마시알. ⓒ 게티이미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파리생제르맹(이하 PSG)의 챔피언스리그 16강 대진표가 성사됐을때만 해도 각축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은 드물었다.

    대부분 PSG의 압승을 예상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불과 1~2개월 사이 상황은 180도 바뀌었다. 맨유는 상승세가 뚜렷한 반면 PSG는 차포를 떼고 챔피언스리그를 치러야 한다.

    맨유는 13일 오전 5시(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PSG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솔샤르 교체 후 180도 달라진 맨유

    현재 맨유보다 잘 나가는 팀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지금의 맨유는 무시무시하다. 겨울이적시장에서 뚜렷한 선수 보강도 없었다. 변화라고는 감독뿐이다. 무리뉴가 성적 부진으로 중도하차, 올레 군나르 솔샤르 임시 감독이 바통을 이어받았다.

    감독 교체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맨유는 솔샤르 체제에서 11경기를 치르며 10승1무다. 28득점 7실점으로 공수 양면에 걸쳐 특별한 약점을 찾아보기 힘들만큼 밸런스가 잘 잡혀있다.

    솔샤르 감독은 공격 축구를 강조하며 선수들에게 맨유의 정신을 불어넣었고, 승리 DNA를 이식시켰다.

    무리뉴와 달리 공격적이고 직선적인 형태의 전술을 운용하며 내용과 결과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맨유는 전방에서 압박하고, 높은 지점에서 공을 탈취해 곧바로 공격으로 전환한다. 무리뉴 감독이 라인을 내리며 수비에 치중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솔샤르 체제의 최고 수혜자는 단연 폴 포그바다. 포그바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10경기에서 8골 5도움을 기록했다. 무리뉴 시절과 달리 수비 가담을 줄인 대신 충분한 자유도를 부여받으면서 포그바의 황금기가 열렸다.

    마커스 래시포드, 앙토니 마시알도 완전히 살아났다. 마시알은 지난 10일 열린 풀럼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맨유의 3-0 승리를 견인했다. 특유의 부드럽고 유연한 드리블 돌파와 수비 뒷 공간 침투가 위력적이었다.

    솔샤르 감독의 본격적인 시험대는 이번 PSG전이다. 지금까지의 성과는 전부 EPL과 FA컵이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현재의 경기력을 재현한다면 솔샤르가 맨유의 정식 감독으로 부임할 수 있는 가능성은 높다.

    ▲ [맨유-PSG]네이마르-카바니가 빠진 가운데 음바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 게티이미지

    ‘부상 병동’ PSG, 챔피언스리그 우승 위한 최대 고비

    2011년 왕족 소유의 카타르 스포츠투자청이 PSG를 인수하면서 유럽을 대표하는 클럽으로 성장했다. 이미 프랑스 리그앙에서는 적수가 없다. PSG의 최종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제패다.

    하지만 유럽 정상으로 등극하는 것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PSG는 번번이 8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지난 시즌 네이마르, 킬리앙 음바페를 앞세워 챔피언스리그에 나섰지만 16강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하며 조기 탈락했다.

    올 시즌 PSG는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 더욱 강한 팀으로 변모했다. 음바페가 1년 사이에 무섭게 성장했고, 네이마르도 절정기에 도달했다. 조별리그에서는 리버풀과 1승 1패로 호각세를 이뤘다. 올 시즌이이야말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적기라는 평가였다.

    하지만 PSG는 부상 병동이다. 에이스 네이마르의 부재가 뼈아프다. 네이마르는 지난달 쿠프 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전서 중족골 부상으로 10주 아웃 판정을 받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에딘손 카바니도 지난 주말 보르도전에서의 부상으로 맨유전 결장이 확정됐다.

    PSG가 자랑하는 삼각편대 중 2명이 이탈했다. 음바페의 어깨가 무거워진 이유다. 물론 음바페는 올 시즌 리그앙 17경기에서 18골 5도움, 챔스 6경기 3골 3도움 등 절정의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는 것이 유일한 희망이다.[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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