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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ABN 암로 1회전 탈락 ‘계속되는 부진’


입력 2019.02.12 09:21 수정 2019.02.12 09:21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세계 20위 바실라시빌리에 역전패

또 다시 1회전서 탈락한 정현. ⓒ 게티이미지 또 다시 1회전서 탈락한 정현. ⓒ 게티이미지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2위·한국체대)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정현은 11일(현지시각)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총상금 196만1160유로) 1회전에서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20위·조지아)에게 1-2(6-4 6-7<1-7> 2-6)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정현은 올해 출전한 4개 대회서 1월 메이저 대회로 열린 호주오픈 2회전 진출을 제외하고는 모두 첫판에서 탈락했다.

앞서 정현은 1월에 출전한 ATP 투어 타타오픈과 ASB 클래식에서 연달아 하위 랭커를 상대로 1세트 게임스코어 5-1로 앞서다가 이를 지키지 못하고 모두 0-2 패배를 당했다.

호주 오픈 1회전에서는 미국의 브래들리 클란에 1~2세트를 먼저 내주면서 패색이 짙었지만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2회전에 올랐다.

하지만 남자단식 2회전에서 피에르위그 에르베르(프랑스)에게 1-3(2-6 6-1 2-6 4-6)으로 져 지난해 호주 오픈 4강 신화를 재현하는데 실패했다.

호주 오픈 부진으로 25위였던 세계랭킹도 어느덧 52위까지 추락했다.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서 부진 만회에 나선 정현은 바실라시빌리를 맞아 1세트 1-4의 열세를 6-4로 이겨내는 등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세트에서 게임스코어 3-5의 열세를 타이브레이크까지 끌고 갔지만 승리로 연결하지 못한 장면이 아쉬웠다.

정현은 타이브레이크 초반 0-5까지 뒤처진 끝에 결국 2세트를 내줬다. 이후 상승세가 꺾인 정현은 마지막 3세트에서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지킨 이후 연달아 5게임을 내주며 결국 패하고 말았다.

한편, 또 다시 1회전서 탈락한 정현은 프랑스 마르세유로 이동해 오는 18일 개막하는 ATP 투어 프로방스 오픈에 출전할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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