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난방파업' 닷새 만에 종료…서울대 시설관리 노사 교섭 타결


입력 2019.02.12 19:34 수정 2019.02.12 20:05        스팟뉴스팀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이른바 '난방파업'을 벌이던 서울대학교 시설관리직 노동조합과 학교 측간 교섭이 극적 타결됐다.

민주노총 서울 일반노동조합 서울대 기계·전기 분회와 서울대학교는 학교 행정관에서 교섭을 진행한 결과 파업 닷새 만인 12일 오후 합의안에 최종 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 오후 2시를 기준으로 서울대 중앙도서관을 포함한 각 건물의 난방 또한 재개됐다.

이날 협상안에 따르면 노조와 대학 측은 기계·전기·건축·소방·통신·환경 등 조합원의 2018년 임금을 전년 임금총액 대비 20.86%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저임금 해당자의 기본급은 시중노임단가를 최대한 고려해 정하자는 내용도 합의안에 포함됐고, 청소·경비 노동자들 역시 상여금 200%, 정액급식비 월 13만원, 맞춤형복지비 연 30만원 등에 합의했다.

이와함께 노조 측은 파업으로 도서관 등 학내 주요 시설의 난방이 중단된 것에 대해 학생과 교직원에게 공식으로 유감 입장을 표명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대 시설관리노조는 앞서 지난 7일 파업을 선언했다. 이들은 행정관과 도서관 등 3개 건물 기계실에 들어가 난방 장치를 끄고 무기한 점거 농성을 시작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