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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회계부정·학생동원 의혹' 서울공연예술고 압수수색 실시


입력 2019.02.12 20:34 수정 2019.02.12 20:34        스팟뉴스팀

경찰이 12일 보조금 부당 집행과 채용 비리 등의 의혹이 불거진 서울공연예술고에 대해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공연예술고 행정실, 교장실 등에 수사관을 보내 회계 자료 등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청으로부터 학교 관계자들의 비리 의혹 수사 의뢰를 받고 자료 확보 차원에서 압수수색을 했다"며 "횡령 등 비리 혐의가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서울공연예술고 교장과 행정실장이 사모임에 학생을 동원했다는 의혹이 최초로 제기됨에 따라 교육청이 조사에 착수했다.

교육청은 지난달 조사 결과 발표를 통해 "학생들이 2017년부터 2년간 최소 10차례 부부인 교장 A씨와 행정실장 B씨의 사모임에 동원돼 공연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공연하고 받은 공연비를 행정실장 B씨가 개인계좌로 받은 경우도 함께 포착됐다.

아울러 교장 A씨 등이 지난 4년간 지방자치단체에서 방과 후 학교 프로그램 운영 보조금 1억여원을 받고 부적절하게 집행한 점도 조사 과정에서 적발됐다. 조사 결과 A씨는 학교법인 소유 차량을 개인적으로 이용하고 유류비도 학교회계에서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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