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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4분기 실적 예상보다 더 부진…목표가↓" 현대차증권


입력 2019.02.13 08:30 수정 2019.02.13 08:30        이미경 기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000원 하향

현대차증권은 13일 제주항공에 대해 유가상승으로 연료유류비 부담이 예상보다 컸던 것이 실적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배세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9.3% 감소한 54억원을 기록하는 등 컨센서스(평균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이는 10~11월 유가 상승으로 인한 연료유류비 부담이 예상보다 컸던 것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40억원 손실을 기록했다"며 "이는 4분기 유가하락으로 인한 파생상품평가손실 등 일회성 비용 169억원을 반영한 결과 WTI는 연초대비 16%가 상승했고 올해 1분기에 파생상품평가이익으로 반영된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향후 LCC 항공사들의 공격적인 기재 확대와 내년 신규 LCC 항공사 진입 가능성으로 공급과잉이 우려된다"며 "하지만 이익률의 감소폭이 매출 증가폭 대비 작을 것으로 판단해 여객부문 이익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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