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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 기본요금 오늘부터 3800원으로 인상


입력 2019.02.16 10:25 수정 2019.02.16 12:01        스팟뉴스팀

10원 단위는 100원 단위로 반올림

승객을 태우는 택시 모습.(자료사진)ⓒ연합뉴스 승객을 태우는 택시 모습.(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 택시 기본요금이 16일부터 3800원으로 올랐다. 서울 택시 기본요금 인상은 지난 2013년 10월 2400원에서 3000원으로 오른 이후 5년 4개월 만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새벽 4시부터 기본요금은 3000원에서 3800원, 심야요금(밤 12시~오전 4시)은 3600원에서 4600원으로 각각 800원, 1000원 인상됐다. 심야 할증 적용시간은 0시~새벽 4시로 종전과 같다.

대형·모범택시 기본요금도 6500원으로 1500원 올랐다.

미터기가 올라가는 속도도 빨라진다. 100원당 거리요금이 현행 142m에서 132m로 줄면서 요금 100원이 추가되는 시간도 35초에서 31초로 줄어든다.

서울시는 16일부터 보름간 서울 택시 7만여대의 미터기를 새로운 요금표에 맞게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미터기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택시 승객은 조수석 뒤에 달린 새 요금표에 따라 택시비를 내면 된다.

심야할증 요금(주간 거리·시간요금의 20%)은 10원 단위에서 100원 단위로 반올림해 계산한다. 예컨대 요금이 4040원 나오면 4000원을, 4050원이 나오면 4100원을 지불해야 한다. 택시운전자가 미터기의 지불버튼을 누르면 반올림한 금액이 자동 표출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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