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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지도에 대만 미사일 기지 노출…대만 정부, 대책 요구


입력 2019.02.16 15:15 수정 2019.02.16 15:16        스팟뉴스팀
대만의 군사훈련 장면ⓒ연합뉴스 대만의 군사훈련 장면ⓒ연합뉴스

대만의 군사기밀시설이 구글 지도를 통해 일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구글이 새롭게 선보인 3차원(3D) 지도에 기밀이었던 미국산 패트리엇 미사일 기지를 비롯해 대만 국가안보국·군사정보국의 인프라시설등 민감한 군사시설이 공개됐다고 보도했다.

지도화면은 미사일 기지에 있는 발사장치의 종류와 미사일 모델을 포함한 모든 구조물을 명확히 볼 수 있는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구글은 기존 인공위성 지도의 확장판인 3D 지도를 통해 타이베이, 신베이, 타오위안, 타이중 등 대만 주요 도시 4곳의 3차원 지형과 개선된 이미지를 선보였다.

SCMP는 대만 국회의원들이 양안 충돌 시 기밀시설이 중국의 타격목표가 되지 않도록 긴급 대책을 요구했고, 옌더파 국방부장(장관)이 진정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SCMP는 국방 분야 관리를 인용해 대만이 구글 측에 해당 위치를 흐리게 처리하도록 요청했으며, 대만 군대가 시설물 위장을 강화할 것이라고도 보도했다.

대만에서는 2012년과 2016년에도 구글 지도상에 군사시설물 위치가 노출돼 구글 측에 흐리게 처리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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