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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日외무상 "강 장관에 문 의장 발언 유감 전해"


입력 2019.02.17 10:31 수정 2019.02.17 10:32        스팟뉴스팀

"제대로 이 건에 대응해 달라고 요구"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게 문희상 국회의장의 '일왕 사죄 요구' 발언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고 강조했다.

17일 교도통신과 NHK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독일을 방문 중인 고노 외무상은 기자들에게 최근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자신이 강 장관에게 "발언에 매우 놀라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또 고노 외무상은 "제대로 이 건에 대응해 달라고 요구했다"며 "사죄와 철회를 요구한다는 것은 재차 말씀드리고 있는 만큼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이해하셨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모른다는 것으로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한국 측 부인을 반박했다.

앞서 교도는 지난 15일 뮌헨에서 열린 한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고노 외무상이 문 의장의 발언에 대해 항의했다고 보도했지만 한국 측은 이를 부인했다.

강 장관은 지난 15일 현지에서 취재진과 만나 '고노 외무상이 문희상 의장의 발언에 항의했느냐'는 질문에 "없었다. 그런 이야기 없었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문 의장은 지난 8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키히토 일왕을 '전쟁범죄의 주범 아들'이라고 칭하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총리나 곧 퇴위하는 일왕의 한마디면 된다. 고령 위안부의 손을 잡고 진정 미안했다고 말하면 그것으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된다"고 말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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