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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WC서 AI ‘슈퍼노바’ 공개


입력 2019.02.18 13:53 수정 2019.02.18 13:58        이호연 기자

딥러닝 기반 SR 기술로 미디어 품질 개선

제조업, 콘텐츠, 보안 등 광범위 적용

SK텔레콤의 '슈퍼노바' 개념도. ⓒ SKT SK텔레콤의 '슈퍼노바' 개념도. ⓒ SKT

딥러닝 기반 SR 기술로 미디어 품질 개선
제조업, 콘텐츠, 보안 등 광범위 적용


SK텔레콤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5일(현지시각)부터 나흘간 열리는 ‘MWC2019’에서 자사 AI 기반 미디어 품질개선 솔루션 ‘슈퍼노바’를 공개한다고 18일 밝혔다.

슈퍼노바는 영상이나 음원의 화질을 개선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작업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준다. 이는 이미지나 영상, 음원 데이터를 처리하는 딥러닝 알고리즘 기반의 SR 기술이 적용되어 가능해졌다.

슈퍼노바는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 기존 미디어 파일, 산업용 장비의 센서가 감지한 이미지를 다양하게 분석할 수 있다. 산업현장과 개인 고객 대상 서비스 모두에 응용할 수 있다. 스마트팩토리, 콘텐츠 플랫폼, 지능형 보안 서비스, e커머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와의 협업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SK텔레콤은 MWC 전시관 5G 커넥티드 팩토리 부스에 슈퍼노바를 활용한 반도체 제조공정 혁신 모델을 전시하고, 데모룸에서 방송∙콘텐츠를 결합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회사는 지난해 10월 SK하이닉스 반도체 품질평가(QA) 공정에 슈퍼노바를 시범 적용하고, 이후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슈퍼노바 적용 후 웨이퍼 이미지를 검사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반도체 웨이퍼의 불량을 판정하는 QA 공정에는 고품질의 반도체 영상 취득이 필수적이다. 기존 반도체 공정은 웨이퍼를 여러 차례 반복 촬영하고 그 영상을 합성하는 작업을 거쳐 왔지만, 슈퍼노바의 딥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AI가 영상을 분석한 뒤로 촬영 횟수와 처리 시간이 대폭 줄었다.

SK텔레콤은 SK브로드밴드, SM엔터테인먼트 등과 슈퍼노바를 활용한 콘텐츠 혁신도 주도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7월 자사 IPTV 인프라에 슈퍼노바를 적용한 이후, 방송사가 송출한 원본 영상을 한 단계 높은 화질로 시청자에게 제공하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슈퍼노바를 SM엔터테인먼트의 미디어 데이터베이스에 접목해 ▲미디어 파일의 음질을 원음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술 ▲음원에서 보컬, 반주 등의 구성 요소를 분리해내는 ‘음원 분리 기술(AI)’도 선보인다. 양사는 지난 1월 ‘CES 2019’에서 위의 두 가지 기술을 공개한 바 있다.

전진수 SK텔레콤 미디어랩스장은 “AI 기반 고속 미디어 개선 기술은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B2B B2C 서비스로 폭넓게 응용 가능하다”며 “슈퍼노바를 활용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하고, 5G 고도화에 발맞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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