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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혜 저격수' 자처한 윤영석 "文대통령 사위도 지역구 출신"


입력 2019.02.18 15:58 수정 2019.02.18 22:45        정도원 조현의 기자

"文대통령 사위 양산 출신…태국에는 왜 갔느냐

文대통령 지원유세 맞서 재선한 내가 파헤친다"

"文대통령 사위 양산 출신…태국에는 왜 갔느냐
文대통령 지원유세 맞서 재선한 내가 파헤친다"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경남 양산갑의 재선 윤영석 의원이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태국 이주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경남 양산갑의 재선 윤영석 의원이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태국 이주와 관련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윤영석 의원이 최고위원으로 선출될 경우, 문재인 대통령의 딸 다혜 씨의 동남아 이주 의혹의 저격수로 선봉에 나설 의지를 천명했다.

윤영석 의원은 18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경북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문다혜는 문재인 대통령의 딸로, 사위도 양산 출신"이라며 "문다혜는 태국에 왜 갔느냐, 도망간 것이냐 이민간 것이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윤 의원은 문 대통령의 사위이자 다혜 씨의 배우자의 출신지로 알려진 경남 양산갑을 지역구로 하는 재선 의원이다.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 자신의 지역구 출신이라는 것을 강조해, 지도부에 들어갈 경우 지역구에서의 각종 정보와 제보를 바탕으로 의혹의 '저격수' 역할을 하겠다고 자처한 것이다.

이날 연설에서 윤 의원은 자신이 문 대통령의 사저가 있는 양산에서 19~20대 총선을 연승하며 재선 의원이 됐다는 점을 강조하며 '문재인을 이길 수 있는 인물'이라고 스스로를 부각했다.

윤 의원은 "경남 양산은 여러분이 아는대로 문재인 대통령의 집이 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이 있는 김해가 옆"이라며 "양산시장·김해시장도 민주당이고, 뺑 둘러 있는 국회의원들 모두 민주당"이라고, 경남 양산이 험지를 넘어 사지에 가깝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이 윤영석을 압살하려고 (지난 총선에서) 직접 마이크를 들었지만, 나 윤영석이 19~20대 총선에서 모두 승리했다"며 "윤영석은 민주당을 이긴다, 문재인을 이긴다"고 외쳐 좌중의 당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문 대통령의 딸 다혜 씨 동남아 이주 의혹 뿐만 아니라, 자신이 도당위원장으로 있는 경남의 김경수 지사가 연루돼 구속된 '드루킹 대선 불법댓글 여론조작 의혹'도 자신이 선봉에 나서 파헤치겠다고 윤 의원은 자신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정권의 추악한 부정부패와 대선부정·댓글조작을 철저하게 파헤쳐야 한다"며 "안 되면 나 윤영석이 되도록 만들어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기호 3번 윤영석을 최고위원으로 만들어달라"며 "21대 총선 승리의 선봉장으로, 자유한국당과 대한민국의 승리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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