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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감독 출국, 네 번째 매직 첫발


입력 2019.02.19 08:13 수정 2019.02.19 08:14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올림픽 1차 예선 준비 위해 출국

나서는 대회마다 베트남 축구 새 역사

박항서 감독이 휴식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박항서 감독이 휴식을 마치고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쌀딩크’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국내에서 짧았던 재충전을 마치고 다음 매직을 위해 베트남으로 돌아갔다.

아시안컵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귀국한 박항서 감독은 1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베트남으로 출국했다.

지난 2017년 10월 베트남 감독으로 부임한 뒤 나서는 대회마다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쓰고 있는 박항서 감독의 도전에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해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대표팀을 이끌고, 역대 첫 결승 진출과 준우승을 이끌며 베트남의 영웅으로 등극했다.

지난 8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는 베트남의 역대 첫 4강 진출을 이끌며 또 한 번 지도력을 인정받았고, 12월에는 스즈키컵 우승컵까지 들어올리며 박항서 매직에 방점을 찍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아시안컵에서는 당초 목표였던 '조별리그 통과'를 넘어 8강에 진출했다. 베트남이 아시안컵 토너먼트에서 승리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서는 대회마다 매직을 발휘하는 박항서 감독의 다음 도전은 올림픽이다.

당장 2020 도쿄올림픽 1차 예선을 겸해 진행되는 2020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예선이 3월 22일부터 시작된다.

브루나이, 인도, 태국과 함께 K조에 배치된 베트남은 조 1위를 차지하거나 조 2위 중 가장 성적이 좋은 4팀 안에 들어야 최종예선에 나설 수 있다. 브루나이를 제외하면 인도, 태국 등 만만치 않은 팀들과 같은 조에 편성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박 감독은 베트남에 도착하는 대로 올림픽 예선에 나설 선수단 구성을 위한 현장 점검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을 위해 U-23 대표팀과 A대표팀 중 한 팀만 맡아 좀 더 효율성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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