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만3000원 유지
유진투자증권은 20일 대한항공에 대해 체질개선 조짐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항공이 중장기 비전 및 경영계획을 발표했는데 2023년 영업이익 1조7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며 "이는 그룹 목표치의 77.3%로 작년보다 역할이 확대된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재무구조 개선으로는 부채비율이 무려 395%에 달하고 차입금은 14조7000억원에서 11조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방 연구원은 "부채비율 395% 달성 목표에는 차입금 3조7000억원 축소가 선행되어야하는데 이는 금융비용을 1300억원 이상 감축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은 연간 5000억원 이상의 이자비용을 지출하고 있다"며 "올해부터 본격화되는 항공기 차입금 축소와 송현동 부지매각 등으로 발생하는 재무구조 개선 여력을 감안할때 상당부분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