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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래 사장 "전자투표 활성화 기대…대기업 관심 높아"


입력 2019.02.20 15:29 수정 2019.02.20 15:37        이미경 기자

SK하이닉스 전자투표 참여 의사 밝혀…삼성전자 등 대기업도 관심

SK하이닉스 전자투표 참여 의사 밝혀…삼성전자 등 대기업도 관심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경영계획을 밝혔다.ⓒ한국예탁결제원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올해 경영계획을 밝혔다.ⓒ한국예탁결제원

"대기업의 전자투표 참여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시스템 부가 서비스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전자증권제도의 성공적 도입과 안정적 정착을 위해 법규적, 시스템적, 사회적 환경 구축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최근 SK하이닉스가 전자투표제를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대기업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한진그룹 등 대기업들도 문의해오며 관심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섀도 보팅 폐지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등의 여파로 소액주주들의 의결권 행사에 대한 관심이 최근 급부상하면서 전자투표 도입을 검토하는 기업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예탁원은 전자증권시대 개막에 맞춰 조직정비와 제도 변화에 맞도록 기존 수수료 체계 개편에 나서는 등 이용자 부담 경감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 및 실물증권 병행 운영 등을 고려한 조직체계를 이미 정비한 상태다.

실물증권 관리비용 절감 등에 따른 발행과 예탁서비스 수수료 중심으로 인하한다는 방침도 세웠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투표와 전자투표를 곧바로 집계하는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주주에게 주총 관련된 주주 알림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전자투표서비스 개시 이후 다양한 고객요구 수용 등을 위해 전자투표시스템 재구축 사업추진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인증수단 다양화와 챗봇상담, 기관투자자 전용플랫폼 등을 적극활용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 사장은 "선진IT인프라 구축과 안정적 IT서비스 제공을 위해 2020년 10월 오픈을 목표로 전산센터 재구축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행 수도권 중심의 전산센터를 수도권과 부산으로 이중화하고 센터간 상호백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안정성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esit9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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