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고개 숙인 1위’ 판도 뒤엉키는 챔피언스리그


입력 2019.02.21 08:37 수정 2019.02.21 08:37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유럽 4대리그 1위팀들이 챔피언스리그 16강서 고전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유럽 4대리그 1위팀들이 챔피언스리그 16강서 고전하고 있다. ⓒ 게티이미지

유럽 4대 리그 선두 팀들의 챔피언스리그 부진이 심상치 않다.

유벤투스는 21일(한국시각),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16강 원정 1차전서 0-2 완패했다.

이로써 아틀레티코는 다가올 원정 2차전에서 실점하지 않는다면 8강에 오르게 된다. 반면, 원정골도 기록하지 못한 유벤투스는 탈락의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유벤투스는 이번 시즌 세리에A서 21승 3무(승점 66)라는 무패 행진으로 압도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위 나폴리(승점 53)와는 승점 13점 차로 벌써부터 우승을 점찍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미 이탈리아 무대를 장악한 유벤투스의 최종 목표는 역시나 유럽 정복이다. 하지만 쉽지 않다. 원정 1차전서 패한 유벤투스는 홈 2차전서 유럽 최고의 수비를 자랑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뚫어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분데스리가 선두 도르트문트도 유벤투스와 비슷한 처지다. 지난주 런던 원정서 토트넘에 0-3 대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도르트문트에 무척 강한 손흥민이 2차전서도 출격 예정이라 이대로 탈락을 받아들일지 지켜볼 대목이다.

잉글랜드 1위팀인 리버풀은 바이에른 뮌헨과의 홈 1차전서 득점 없이 비겼다. 상대가 안방서 무척 강한 뮌헨인 점을 감안할 때 리버풀이 득점하지 못한다면 탈락 수순을 밟을 수 있다. 물로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도 중요하지만 프리미어리그 출범 첫 우승에 무게를 두는 상황이다.

스페인 라리가 1위인 바르셀로나가 그나마 나은 형편이다. 바르셀로나는 올림피크 리옹과의 원정 1차전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2차전이 홈인 캄프 누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바르셀로나 쪽으로 무게가 기우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이번 16강 1차전서 루이스 수아레스의 부진이 너무도 뼈아팠다. 수아레스는 리옹 원정서 골은 물론 동료들과의 연계에서도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는데, 발베르데 감독 입장에서는 선수 구성 자체에 대한 고민을 안게 됐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