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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4억840만대...제자리 걸음”


입력 2019.02.22 15:39 수정 2019.02.22 15:44        이호연 기자

가트너 발표

화웨이 6000만대 이상 판대...전분기 대비 약 36%↑

2018년 4분기 주요 제조사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 가트너 2018년 4분기 주요 제조사별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 ⓒ 가트너

가트너 발표
화웨이 6000만대 이상 판대...전분기 대비 약 36%↑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이 4억만여대로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22일 가트너가 밝힌 2018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4억840만대로 전년동기대비 0.1% 성장에 그쳤다. 가트너는 “고급형 스마트폰 수요가 계속 둔화됐다”며 “미미한 혁신과 가격 인상의 사용자들의 교체결정을 저하시켜, 결국 성장률이 제자리 걸음에 머물렀다”고 분석했다.

사업자 별로 살펴보면 애플이 분기별 실적이 가장 많이 하락하고, 화웨이가 강세를 보였다. 애플은 4분기 판매량 2위를 차지했으나, 6450만대의 아이폰을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11.8% 하락했다. 특히 중화권에서 판매량이 가장 크게 감소했다. 점유율은 8.8%까지 낮아졌다. 애플의 지난해 전체 아이폰 판매량은 2억900만대로 2.7% 내려갔다.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 역시 중국 업체들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판매량은 7078만대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4.4% 감소한 수준이다. 중화권, 서유럽, 남미 지역에서 점유율이 하락했다.

3위 화웨이는 6만40대를 판매했다. 분기 성장세로는 37.6%로 5대 글로벌 제조사 중 가장 돋보였다. 2분기에 출시한 ‘아너’ 시리즈가 전체 시장 점유율을 상승했다. 안슐 굽타 가트너 책임연구원은 “화웨이는 중국과 유럽에서의 탄탄한 입지를 넘어 아태지역, 남미, 중동에서 투자를 계속 확대하며 한층 높은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아너 시리즈는 2018년 화웨이 시장 점유율을 13.0%로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16억대로 전년대비 1.2% 상승했다. 북미와 더불어, 시장 성숙도가 높은 아태지역 및 중화권 지역은 각각 6.8%, 3.4%, 3.0%로 최악의 하락세를 보였다.

안슐 굽타 연구원은 “성숙한 시장의 스마트폰 수요는 상위 3개업체인 삼성, 애플, 화웨이의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매력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며 “2018년에는 그 중 두 업체가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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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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