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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귀에 거슬리는 말, 진심이고 충정이었다"


입력 2019.02.26 10:37 수정 2019.02.26 11:03        정도원 기자

"표 얻으려면 어떤 말해야 하는지 모르지 않아

보수의 이름으로 승리할 유일한 방법 외쳤다"

"표 얻으려면 어떤 말해야 하는지 모르지 않아
보수의 이름으로 승리할 유일한 방법 외쳤다"


오세훈 자유한국당 미래비전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오세훈 자유한국당 미래비전위원장.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2·27 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세훈 미래비전위원장이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마치며 당원들을 향한 진심과 충정을 토로하는 소회를 밝혔다.

오 위원장은 26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나 오세훈도 표를 얻으려면 당원 동지 여러분께 어떤 말씀을 드려야 하는지, 어떤 주장을 해야 하는지 모르지 않았다"면서도 "귀에 거슬리는 이야기만 하는 내가 밉기도 했겠지만, 진심이고 충정이었다"고 털어놨다.

오 위원장은 "(지난 대선에서) 유승민과 안철수를 선택했던 920만 표를 넘어, 문재인을 선택했던 1300만 표 중에서도 우리를 지지해줄 분을 만들 수 있어야 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당'이 돼야 한다고 확신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목이 터져라 '중도로의 확장'을 외쳤다"며 "그것이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길이며, 보수의 이름으로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오세훈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개혁과 미래를 이야기하고, 합리적이고 정직하게 국민들과 소통하며, 따뜻하고 유능한 보수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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