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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 실적 추정치 상향···목표가↑” 신한금융투자


입력 2019.02.27 08:21 수정 2019.02.27 08:22        백서원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7일 미래에셋생명에 대해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9.8% 오른 823억원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800원에서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임희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6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52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며 “하와이 호텔 매각익 약 20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된 덕분”이라고 밝혔다. 운용자산이익률은 3.4%로 양호했다.

올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9.8% 오른 823억원을 전망했다. 임 연구원은 “보장성 APE 10% 성장을 목표하고 있고 다소 공격적인 가이던스”라며 “작년부터 신규로 파트너쉽을 맺은 독립법인대리점(GA)들로부터의 성장 가시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산 운용 측면에서는 달러화 자산을 약 2조5000억원 줄여 환 헷지 비용 축소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임 연구원은 “스왑 스프래드 150bp 가정시 375억원 비용 축소가 가능하다”며 “운용자산이익률 개선 효과는 0.2%p”라고 분석했다.

임 연구원은 “실적 추정치 상향(5.0%)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000원으로 기존 대비 3.4% 상향한다”며 “부채를 원가평가하고 있는 현 회계기준상 예외적으로 시가평가 하고 있는 변액 부채 비중이 30%로 높다”고 설명했다. 이는 곧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시 새롭게 시가로 평가할 부채가 적어 자본 감소에 대한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을 시사한다.

임 연구원은 “변액, 퇴직연금 등 특별계정 자산으로부터 파생되는 수수료손익도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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