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8.2% 하향
KB증권은 27일 팬오션에 대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시황개선이 이뤄지겠지만 상반기 영업실적 기대치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8.2% 하향조정한 5600원을 제시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낮추는 이유는 예상보다 부진한 시황을 반영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춘 것이 목표주가 하향의 주요 원인"이라며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28.3%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4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 하락한 523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은 벌크선 영업환경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강 연구원은 "중국의 환경정책 복원에 따른 석탄 수입 증가 가능성 및 IMO 규제에 따른 공급 제한 가능성을 고려할 때 벌크선 시황은 올해 하반기에 개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