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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정상회담…원전·에너지·산업 협력강화


입력 2019.02.27 16:04 수정 2019.02.27 16:04        이충재 기자

청와대서 MOU체결…협력강화 공동성명 채택

'친정 돌아온' 임종석 외교특보 '존재감' 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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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악수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하고 원전, 국방·방산 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 등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공동성명에서 고위급 소통 채널 활성화와 바라카 원전, 국방·방산분야에서의 긴밀한 협력이 양국관계 발전을 견인해왔다고 평가했다.

또 지금까지의 협력 성과를 바탕으로 양국이 서로 필요한 부분을 보완해 주면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협력을 실질적·구체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에너지·건설 분야에서의 전통적 협력을 넘어 비석유 분야로 양국 협력을 다변화하고, 첨단산업 분야에서의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미래형 동반성장을 추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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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대정원에서 모하메드 왕세제의 방한을 환영하는 공식환영식을 열었다.

특히 이 자리엔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UAE 특임 외교특별보좌관' 자격으로 참석했다. 임 전 실장은 환영행사에 이어 정상회담까지 배석했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전날 문 대통령이 모하메드 왕세제를 위해 청와대에서 가진 비공개 친교만찬에도 자리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회담 후 양국 정부 간 협정(1건)과 8건의 협력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함께 지켜봤다.

양국은 정부 간 협정으로 개정 이중과세방지협약을 체결했고, MOU로 특별 전략대화, 관광협력, 스마트팜기술협력, 청정생산과 생태산업개발, 산업·투자협력, 수소도시 기술협력, 폐기물 재활용, 후자리아 정유시설 계약 등 8건을 맺었다. 이중 후자이라 정유시설 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는 SK건설과 아부다비 국영석유회사(ADNOC)간에 체결됐다.

문 대통령은 서명식 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모하메드 왕세제를 비롯한 UAE대표단을 위해 공식오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 재계인사들과 국내 무슬림 대표인 이주화 이맘 등이 참석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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