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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밤샘 조사' 경찰로 넘어간 성접대 의혹


입력 2019.02.28 08:54 수정 2019.02.28 09:43        이한철 기자

버닝썬 논란 이후 "사실무근" 주장

성접대 의혹 후 경찰 자진출두 조사

빅뱅 승리가 밤샘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 연합뉴스 빅뱅 승리가 밤샘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 연합뉴스

해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알선한 의혹에 휩싸인 그룹 빅뱅 멤버 승리(29·본명 이승현)가 27일 오후 경찰에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승리는 27일 오후 9시께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해 피내사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으며 28일 오전 5시 31분께 경찰청사를 빠져나왔다.

조사를 받고 나온 승리는 "저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마약 수사대에서 원하는 모든 조치에 응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언제든지 조사에 응할 수 있다는 의사도 전했다.

하지만 성접대 알선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쏟아지는 질문에는 답변을 피했다.

앞서 SBS funE는 승리가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직원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카톡 대화에는 성접대를 암시하는 승리와 관련자들의 발언이 담겨 있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본인 확인 결과 보도된 카톡 내용은 조작된 메시지"라며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는 공식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광역수사대를 투입해 이번 사건에 대한 진실을 밝힐 예정이다. 승리가 경찰 출석에 적극 임하며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가운데, 의혹을 벗고 명예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모든 것은 경찰 수사 결과에 달려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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