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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포격전 지속…민간인 사상


입력 2019.03.03 11:42 수정 2019.03.03 11:42        스팟뉴스팀

분쟁지역 카슈미르에서 상대편 향해 포격 계속

"상대의 공격에 대응했을 뿐" 상호 비난 이어져

분쟁지역 카슈미르에서 상대편 향해 포격 계속
"상대의 공격에 대응했을 뿐" 상호 비난 이어져


'핵보유국' 인도와 파키스탄이 분쟁지역인 카슈미르에서 상호 포격전을 이어가는 등 남아시아 지역의 위기 국면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3일 복수 외신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카슈미르의 인도-파키스탄 간 통제선 인근에서 양국군은 포격전을 계속했다.

이날 파키스탄군이 쏜 포탄이 인도령 잠무-카슈미르 주내의 민간인 거주지역에 떨어지면서 주택 여러 채가 파괴됐다. 현지 경찰은 "이 포격으로 민간인 3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인도군도 파키스탄령 아자드-카슈미르 주를 향해 포격을 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측 관계자는 "인도군이 중화기를 동원해 국경 인근 마을을 겨냥해 무차별 포격을 가했다"며 "소년 1명이 사망했고, 주택 여러 채가 부서졌다"고 주장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모두 상대방이 먼저 정전협정을 위반했다며, 자신들의 공격은 "상대의 공격에 따라 이에 상응하는 대응을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지난달 27일 양국이 공중 전력까지 동원해 폭격과 요격을 하면서 시작된 남아시아의 위기는 닷새가 돼가는 지금까지도 진화되지 않는 모양새다.

미국과 러시아 등 국제 사회의 개입도 본격화하고 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전날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국방장관과 전화 통화를 갖고, 양국이 국방 분야와 관련해 협력할 방안을 논의했다.

쇼이구 장관은 통화에서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테러로 인도 군인들이 순직한 것에 대해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어 양국 국방장관은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상호 협력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에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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