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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협-전인대 '양회' 개막…올해엔 '경제'에 방점


입력 2019.03.03 11:53 수정 2019.03.03 12:01        스팟뉴스팀

3일 정협·5일 전인대 개회…목표 성장률 발표

미·중 무역전쟁으로 '경제'에 방점 찍힐 듯

3일 정협·5일 전인대 개회…목표 성장률 발표
미·중 무역전쟁으로 '경제'에 방점 찍힐 듯


리커창 중국 총리(사진 오른쪽)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 개회식 및 전체회의에 직접 참석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고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 ⓒ국회사진공동취재단 리커창 중국 총리(사진 오른쪽)는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전국인민대표대회 개회식 및 전체회의에 직접 참석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고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자료사진). ⓒ국회사진공동취재단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정치협상회의 '양회(兩會)'가 개막한다.

3일 현지 매체에 따르면, 올해 양회의 시작을 알리는 정치협상회의(정협) 연례회의는 이날 오후 중국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개회한다. 왕양 정협 주석이 참석한 가운데, 상무위원회 업무보고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어 5일에는 중국의 입법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개회한다. 올해 전인대 연례회의는 5일 오전 9시에 개회식을 갖고 1차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2일까지 일주일간 세 차례 전체회의를 갖는다.

5일 열릴 개회식에서는 리커창 총리가 직접 참석해 업무보고를 하면서,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제시하고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양회'는 경제 분야에 방점이 찍힐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인대에서 헌법 개정으로 국가주석 3연임 제한 규정을 철폐해 시진핑 주석의 장기 집권의 문을 열어젖힘에 따라, 올해에는 이렇다할 정치 분야의 과제는 없어졌다.

반면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미국과의 무역 전쟁이 해소되지 않음에 따라, 경제 성장 목표를 제대로 제시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중국은 류허 부총리를 중심으로 어떻게든 올해 전인대 개회 전까지 미국과의 무역 분쟁 합의 초안이라도 도출하려 했으나, 이같은 노력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경제 관련 부처의 분위기는 가라앉은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이 전인대에서 올해의 경제성장률 목표를 지난해의 6.5%보다 낮은 6%대 초반으로 제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지방정부의 채권발행 확대를 통해 적극적으로 철도·도로·통신·전력·상하수도 등 사회간접자본에 투자함으로써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침체 압력에 대응하기 위한 이와 같은 적극적인 재정 정책은 불가피하게 중국의 재정 적자 수준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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