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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성큼'…서울, 개나리 24일·진달래 26일 개화 예보


입력 2019.03.03 15:42 수정 2019.03.03 15:43        스팟뉴스팀

개나리, 이달 11일 제주도에서 첫 꽃망울

봄꽃 절정기, 중부 지방 이달 29일~내달 7일

개나리, 이달 11일 제주도에서 첫 꽃망울
봄꽃 절정기, 중부 지방 이달 29일~내달 7일


올해 봄꽃이 예년보다 빨리 피면서, 개나리의 서울 개화 시기는 이달 24일 전후로 예상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올해 봄꽃이 예년보다 빨리 피면서, 개나리의 서울 개화 시기는 이달 24일 전후로 예상된다(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봄꽃이 꽃망울을 터뜨릴 시기가 성큼 다가왔다. 개나리가 이달 11일 제주도에서부터 피기 시작해, 서울에서는 24일 무렵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의 서울 개화 시기는 26일 전후로 예보됐다.

3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봄꽃의 개화 시기는 포근했던 겨울과 따뜻한 날씨로 인해 예년보다 나흘 안팎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개나리는 예년보다 닷새 정도 이른 11일 제주도에서부터 피기 시작해, 남부 지방에서는 12~23일, 중부 지방에서는 22~31일 사이에 첫 꽃망울을 터뜨릴 것으로 보인다.

진달래는 개나리보다 다소 늦은 이달 15일 제주도와 부산 등 경남 동·남해안 지역에서 개화하기 시작한다. 남부 지방은 22~27일, 중부 지방은 24일에서 내달 2일 사이에 꽃을 피운다. 서울에서는 개나리가 24일, 진달래가 26일 전후해 필 것으로 예상됐다.

봄꽃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는 개화로부터 일주일쯤 뒤다. 따라서 제주도에서는 이달 18일 전후, 남부 지방에서는 19~30일, 중부 지방에서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가 봄꽃의 절정기로 전망된다.

올해 봄이 빨리 찾아오는 이유는 북쪽에 위치한 시베리아 고기압으로부터 한반도로 내려오는 찬공기의 영향이 줄었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북반구 제트 기류가 약해지면서, 한반도의 동서를 오가는 바람이 많이 부는 반면 남북으로 부는 바람은 상대적으로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반도 동서를 오가는 바람이 활성화됨에 따라, 한반도의 서쪽에 위치한 중국으로부터 황사가 대거 넘어올 것으로 우려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황사 발원지 강수량이 예년보다 적다"며 "황사가 발원하기 좋은 지면 상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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