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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값 ℓ당 3원 오른 1345원…오름세 전환


입력 2019.03.05 06:00 수정 2019.03.05 06:05        조재학 기자

유류세 인하 이후 넉 달 만에 반등세…2주 연속↑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 두고 반영…오름세 유지”

유류세 인하 이후 넉 달 만에 반등세…2주 연속↑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 두고 반영…오름세 유지”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전국 휘발유 주간 평균가격이 유류세 인하 이후 넉 달간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하고, 2주 연속 상승하며 오름세로 돌아섰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평균 3원 상승한 1345.9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용 경유는 지난주와 비교해 3.3원 오른 1245.6원을 기록했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는 전주보다 1.1원 상승한 937.1원에 판매됐다.

상표별 판매가격은 가장 저렴한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ℓ당 1.7원 오른 1317원을 기록했으며, 가장 비싼 SK에너지는 2.3원 상승한 1361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판매가격은 서울의 휘발유 가격이 전주보다 ℓ당 2.3원 오른 1447.5원으로, 전국 평균가(1345.9원)보다는 101.6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전주 대비 4.9원 오른 1307.9원에 판매됐으며, 최고가 지역인 서울보다 139.6원, 전국 평균가보다 38원 낮았다.

정유사 공급 가격은 휘발유의 경우 전주 대비 ℓ당 11원이 상승한 1259.1원을 기록했고, 경유는 1169.4원으로 8.1원 올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중국, 인도 경제지표 약세 및 리비아 엘 샤라라(El sharara) 유전 생산 재개 가능성 등의 하락요인과 미 원유 재고 감소, 사우디 감산 연장 가능성 발언 등의 상승요인이 혼재하면서 약보합세를 보였다”며 “국내제품가격은 최근 국제유가 상승분이 시차를 두고 반영됨에 따라 오름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재학 기자 (2j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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